LS산전, 3Q 영업익 422억원…전년 比 0.06%↓
송변전산업이 매출 끌어 올렸다
유명환
ymh7536@gmail.com | 2014-10-29 15:14:22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LS산전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0.06% 감소한 422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LS산전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0.85% 증가한 5368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6.71% 감소한 386억원을 기록했다.
LS산전은 전력 분야, 특히 국내외 송변전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이 창출됐고, 하반기 들어 태양광 사업 영업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LS산전은 “전력기기를 캐시카우(cash cow·현금 창출원) 사업으로 추진해 왔으며, 토털 솔루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기기를 조합한 시스템 사업 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며 “단순히 디바이스(device) 단위에 그치지 않고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설계·구매·시공(EPC) 역량을 확보해 사업의 ‘파이’를 키워왔다”고 밝혔다.
그 결과, 3분기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감소로 인한 동종업계의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공격적인 영업활동에 나서 국내외 송변전사업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태양광 사업의 경우 그동안 효자 노릇을 해온 일본 시장과 함께 국내에서도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무석 법인을 중심으로 차단기, 개폐기 등 디바이스 분야 매출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당기순이익이 16% 가량 줄어든 것은 환율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년 동기에는 환헤지를 통해 평가이익이 발생한 반면, 올해 3분기에는 하락하던 환율이 반등하며 환헤지 손실이 발생했다는 것.
연간 매출 비중이 가장 큰 4분기의 경우 LS산전은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해 부진했던 1, 2분기 실적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력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데다 호남 고속철과 방글라데시 철도 신호제어사업 등 교통 SOC 부문 실적이 4분기로 이월되기 때문이다.
LS산전 관계자는 “내전 사태로 인해 ‘이라크 리스크’가 우려됐지만, 해외 매출 신장으로 리스크를 어느 정도 해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고부가가치 솔루션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보다 긍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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