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차 중국 찾은 신화, 열성 팬에 깜짝

공항ㆍ기자회견장등 가는 곳마다 열광적 환대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6-07-14 00:00:00

중국 팬들의 열성에 신화가 깜짝 놀랐다.

4년 전 합동 콘서트 이후 처음으로 중국 상하이를 찾은 신화의 기자회견에 100여 명의 현지 취재진이 몰려오고, 열성팬들의 환대가 공항에서부터 쏟아졌다.

7일 오후 상하이 대무대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중국 언론이 대거 몰려와 신화의 아시아 투어 첫 단독 공연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심지어 현지 취재진조차 팬에 가까운 열광적인 반응을 보이며 취재에 임했다.

중국 연예인들과 활동을 함께 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에릭은 "구체적 계획은 없지만 강타와 바네스가 듀엣으로 활동했던 것처럼 중국과 한국의 아티스트들이 같이 일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또 상하이에 대한 느낌을 묻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김동완이 "한국에 '상하이 상하이 상하이~'라는 노래가 있다"면서 설운도의 '상하이 트위스트' 한 대목을 불러 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기자회견 말미에는 사회자의 요청으로 취재진들이 '신화 사랑해요'를 중국어로 외치는 흔치 않은 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대무대 밖에서는 10~20대 여성팬 200여 명이 신화 멤버들의 얼굴을 보기 위해 진을 치고 기다렸다.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습한 바람마저 부는 상황에서 연신 부채질을 하면서도 '신화'를 연호해 기자회견장내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정도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베이징TV, 동방TV, 상하이TV, 베이징천년보, 상하이신문, 상하이데일리 등 약 150여 개의 매체가 참석했다.

한편 신화가 입국한 6일 상하이 푸동 공항에도 2,000여 명의 팬들이 몰려 아수라장이 빚어지기도 했다.

때문에 다같이 공항을 나서려던 신화는 팬들의 공세에 2명씩 짝을 지어 '분산 작전'을 세워야했고, 사설 경호원 10명과 중국 공안 40여 명이 동원됐음에도 가이드라인이 무너지는 등 소란이 벌어졌다고 소속사 측은 전했다.

팬들 중 일부는 공항에서 호텔로 향하는 신화를 오토바이나 택시로 쫓기도 했으며, 호텔 앞에도 팬들이 진을 치고 있어 멤버들이 호텔에 들어서는 데도 진땀을 흘렸다.

신화는 "중국 팬들이 굉장히 열정적인 것 같다"며 "오랜만에 왔는데도 잊지 않고 공항에 많이 나와주셔서 기뻤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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