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과자·아이스크림도 인공감미료 ‘사카린’ 허용

에너지 소비 감소시켜 살찌운다는 연구는 계속 돼

김형규

fight@sateconomy.co.kr | 2014-07-27 17:06:30

▲ 이달부터 사카린을 빵·과자·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이달부터 인공감미료 ‘사카린(삭카린나트륨)’을 빵, 과자, 아이스크림 등 어린이 기호식품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약처는 코코아 가공품과 초콜릿, 빵, 과자, 캔디, 빙과류 등에 사카린 첨가를 허용하는 내용의 ‘식품첨가물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고시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27일 밝혔다.


기존에 사카린은 젓갈과 김치, 잼류, 츄잉껌, 간장 탁주, 소주 등 일부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개정안으로 빵은 kg당 0.17g이하, 캔디와 초콜릿은 0.5g이하, 과자와 아이스크림은 0.1g이하의 사카린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식품의 제조·가공 시 단맛을 내기 위해 넣는 감미료인 사카린은 1970년대 발암 가능 등 유해성 논란이 일어 사용이 축소됐지만 이후 유해성을 반박하는 후속 연구 결과가 잇따라 나오며 2000년대 들어 미국 등 세계 각국이 사카린을 유해우려물질 목록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에너지 섭취는 늘리고 에너지 소비는 감소시켜 결과적으로 살을 찌운다는 연구는 계속 나오고 있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국제적으로 안정성이 확인된 감미료로 국제기준과의 조화를 통한 합리적 개선으로 식품산업 활성화 및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