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 8개 신도시 30만가구 공급
내년 파주·광교 2008년 양주·김포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1-13 00:00:00
향후 5년간 8개 신도시에 주택 30여만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에 조성되는 8개의 2기 신도시에서 순차적으로 30만가구가 공급되면 강남권 아파트 물량 24만가구보다 공급량이 많아지게 되는 만큼 시장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8개 2기 신도시에서 공급되는 주택은 총 34만9,000가구인데 이중 이미 분양을 완료한 동탄·판교신도시 물량을 제외하면 30여만가구가 내년부터 공급된다는 것이다. 더욱이 2기 신도시의 공급물량은 지난 1990년대 공급된 1기 신도시 29만2,000가구보다 많은데다가 내년 상반기에 검단이 추가 개발되면서 공급량은 40만가구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부는 앞으로 수도권에서 매년 30만가구정도에 이르는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판교에서 잔여물량인 1만여가구가 시장에 출회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에는 민간업체가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 1,000여가구도 포함돼있으며 파주·광교신도시에서도 공급이 본격화, 파주에서 내년 하반기 7,013가구, 2008년 3만4,393가구가 분양된다.
오는 2008년에는 김포와 양주신도시에서도 주택공급이 이뤄지게 되는데 양주신도시의 경우 대체농지 예정지를 주거용지로 변경되는 만큼 3,000여가구가 추가로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에서는 5만3,000가구가 분양되며 오는 2009년 강남대체 신도시인 송파에서 공급량이 쏟아지고 용적률이 10∼20% 높아지면 최대 7,000가구정도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송파신도시는 국·공유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중소형 분양가가 평당 1,0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검단 역시 오는 2009년말 1차 분양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수도권 청약통장 1순위자 180만명 가운데 30%가량이 신도시에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매물을 추격 매수하기보다 신도시 청약이 낫다고 조언하고 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요자입장에서 신도시별 분양시점을 미리 체크하라고 강조하고 있는데 분양시점에 맞춰 수요자의 청약 가점이 올라가도록 조정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일단 이번 발표된 검단신도시는 오는 2009년 12월 분양을 개시해 2012년부터 입주예정이다.
또 기존 파주 운정 1·2지구를 3지구까지 확대하기로 한 파주신도시에서는 1·2지구가 내년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한편 3지구의 경우 오는 2009년부터 분양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미 건설계획이 발표돼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신도시들의 물량 공급일정 역시 눈 여겨봐야 하는데 김포신도시는 내년말 분양에 착수, 2011년에 입주가 이뤄지며 경기도가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하는 수원·광교 역시 내년 하반기 분양, 2009년말부터 입주가 본격화된다.
아울러 현재까지 발표된 신도시 가운데 강남권 대체신도시로 입지가 가장 양호한 송파신도시는 오는 2009년 9월 분양을 시작해서 2011년부터 입주가 이뤄지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수도권 신도시 아파트분양은 2009∼2010년 기간 정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오는 2010∼2013년에는 신도시의 아파트에 대한 입주일정이 몰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그 때가 되면 현재 공급물량이 부족해 천정부지로 치솟는 주택가격이 안정화되고 수도권에도 공급과잉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며 대비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밖에 일부 신도시 아파트는 분양시기가 당초 일정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는데 정부차원에서 조기 공급이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김포·파주·양주·송파신도시가 거론되고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