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젤과 효율성, 시트로앵 ‘그랜드 C4 피카소’

수입차 유일 디젤 7인승 MPV, 8월 재림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7-21 18:09:19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국내에서 수입차는 연비와 효율을 중심으로 한 디젤 차량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리고 특히 유럽차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차들은 한‧EU FTA와 관련하여 관세장벽이 무너지며 7월부터는 가격 경쟁력까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에서 가장 강점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독일 브랜드다.

그런데 이상하다. 사실 유럽에서 디젤과 관련해 가장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는 것은 독일보다는 프랑스 브랜드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디젤 차량의 연비 효율에서도 독일 브랜드보다 푸조와 시트로앵 등이 우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디젤 기술의 스페셜리스트
우리나라에서는 ‘PSA 푸조 시트로엥’의 자회사인 시트로앵에 대해 낯설어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1919년 설립된 후 짧은 시간 만에 유럽을 석권했던 시트로앵은 파격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고급 자동차 브랜드다. 최악의 조건에서 경쟁을 펼치는 것으로 유명한 ‘파리-다카르 랠리’(Paris-Dakar Rally)에서도 가장 영광스로운 이름으로 자주 등장한 것이 ‘시트로앵’이다.
국내에서는 DS3, DS4, DS5 등 DS 라인을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소개하며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섰던 시트로앵이 올해부터 그랜드 C4 피카소를 국내에 내놓으며 호평을 받고 있다.
7인승 MPV 시장의 지각변동
그랜드 C4 피카소는 국내 수입차 시장의 유일한 디젤 7인승 MPV 차량이다. PSA그룹의 최첨단 경량 플랫폼인 EMP2가 적용되어 이전 세대와 길이는 같지만 휠베이스가 11cm 가량 늘어나 실내 공간이 넓어졌다.
실용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프랑스 브랜드의 DNA를 그대로 이어받은 피카소는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7.8kg·m의 유로6 BlueHDi 엔진을 탑재됐으며, 기존 모델보다 100kg 이상 가벼워진 차체로 리터 당 복합연비 14km, 도심 13km, 고속15.6km의 탁월한 연비를 자랑하고 있다. 시속 8㎞ 이하에서 시동이 자동으로 꺼지고 다시 움직이면 0.4초 내 주행을 시작하는 ‘스톱 앤드 스타트 시스템’에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줄여 시내 주행 시 약 15% 연비 향상 효과를 가져온다.
시트로앵의 피카소는 지난해 6월 유럽에서 출시된 후 8만 대 이상 판매된 인기 모델로 우리나라에도 그랜드 C4 피카소가 지난 3월 말 출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물량 공급에 차질을 빚으며 구매가 어려웠다. 그러나 오는 8월부터 대기물량이 출고될 예정이어서 상당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는 국내에서 인텐시브(Intensive)와 인텐시브 플러스(Intensive Plus)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4290만원과 4690만원이다. 럭셔리(Luxury)는 아직 예정에 없다. 그러나 시트로앵의 국내 공식 수입업체인 한불모터스는 5인승인 C4 피카소의 경우에는 연내에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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