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0클럽' 가입 이동국, "평범한 패스, 멋지게 결정지은 동료들에게 감사"

박진호

ck17@sateconomy.co.kr | 2014-07-20 21:37:30

[토요경제=전주, 박진호 기자] 골을 넣을 때마다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전북현대의 이동국이 또 하나의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동국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 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4, 16라운드 상주상무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29분 카이오 교체될 때까지 74분 동안 활약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팀의 맏형인 최은성의 은퇴 경기를 대승으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한 이동국은 이날 맹활약을 펼치며 통산 161번째 골과 함께 59·60호 어시스트를 모두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이동국은 신태용 tbs 교통방송 해설위원(99골-68도움), 에닝요(80골-60도움)에 이어 K리그 통산 세번째로 60-60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또한 이동국은 현재 유일하게 70-70클럽까지도 내다볼 수 있는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 역시 "이동국이 현재 몸 상태가 나쁘거나 특별한 어려움을 겪지 않고 있기 때문에 좋은 활약을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며 대기록 달성의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최 감독은 "도움은 골보다도 더 어렵기 때문에 언제쯤 70-70을 달성할 수 있다고 말하기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올해는 물론 내년에도 선수생활을 해야하니까 본인이 의지를 갖고 도전해서 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동국은 "평범한 패스를 동료들이 멋지게 마무리 지어줘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지금까지 기록한 골과 어시스트에 도와준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 팀에는 패스만 주면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가 많이 있다"며 70-70을 달성하는 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그렇게 믿고 싶고, 동료들에게도 그런 믿음을 주면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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