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도 부근 버려진 땅 디지털 산업 중심으로 탈바꿈
56만9925㎡, 최첨단 디지털미디어·문화콘텐츠 산업조성…2015년 완공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6-07 09:30:08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 부근의 버려진 땅이 세계적인 최첨단 디지털 산업 중심지로 탈바꿈했다.
서울시는 지난 2002년부터 쓰레기 매립지였던 난지도 부근의 버려진 땅 56만9925㎡에 최첨단 디지털미디어·문화콘텐츠 산업의 중심지인 상암DMC(Digital Media City)로 조성,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지난 5월 27일 밝혔다.
DMC 첨단기술의 시연장
시는 2015년 완공 예정인 DMC를 최첨단 디지털미디어콘텐츠 개발과 생산·유통기지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 집적지로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음악, 온라인 교육 등 5대 M&E산업을 중심으로 한 신기술 테스트베드이자 경제허브로 조성 중이다.
현재 DMC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IT기업 등이 입주해 있으며, 이를 지원할 최신 비즈니스 시설 및 외국인 학교와 외국인 임대아파트 등 공공시설이 구축돼 있다.
또 환경과 기술, 문화와 산업, 투자와 혁신이 조화를 이루고 첨단 기술과 푸른 공원, 환경 친화적인 주거가 공존하는 국제 비즈니스 전진기지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DMC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기업의 집적지’이자 게임, 음악,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 문화콘텐츠 한류 본산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DMC 내에는 아시아 최대 CG제작센터를 비롯한 51개 스튜디오가 가동 중이다.
이 밖에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디지털매직스페이스’는 기획에서 제작·편집까지 원스톱서비스가 가능한 첨단 디지털 방송제작 시설인 HD스튜디오가 조성돼 콘텐츠 산업 전반을 지원하고 있어 ‘국내 최대 콘텐츠 제작기지’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
동북아시아 중심 첨단산업 메카…일자리 창출도 한몫
DMC에는 부가가치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큰 영화, 게임 등 문화콘텐츠와 IT업종 위주로 입주돼 일자리 창출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CJ E&M센터, 팬택R&D센터, LG텔레콤 사옥, LG CNS IT타워, 전자회관 및 독일계 외투기업인 트럼프코리아 등 22개 건물이 준공돼 있으며, 이 건물들에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M&E)와 IT업종의 종사자 2만1176명이 근무하고 있다.
또한 DMC에는 전체 입주면적의 77%를 문화콘텐츠 등 M&E, IT업종 등 고용 창출효과가 높은 기업들이 집적해 서울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10억 원 투자 시 고용 유발계수가 8.39명에 그치는 데 비해 문화콘텐츠의 경우 14.68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DMC 활성화를 통해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부가가치 유발계수의 경우 제조업이 0.64에 불과한 반면 DMC 핵심업종인 문화콘텐츠의 경우 0.85, IT서비스의 경우 0.9에 달해 경제적 파급효과도 무척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DMC 전체 입주기업 내 종사자들은 2009년 말 현재 2만3212명으로, 매출총액은 약 11조 원에 달하고 있다. 단지가 완성되는 2015년에는 약 6만8000여 개의 고급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며, 매출액도 연간 약 3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R&D산학연구클러스터 조성…신기술 메카
이와 함께 시는 연구개발(R&D)분야 기능 강화를 위해 DMC에 산학협력연구센터와 중소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첨단 산업센터를 조성, 신기술 메카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벨연구소’의 DMC산학협력연구센터 입주를 시작으로 지난 5월에는 ‘러시아사이언스서울(가칭) 연구소’ 유치에 성공하는 등 세계적인 연구소들의 DMC입주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KAIST CT대학원 등 12개 대학연구소(산학협력단 포함)와 LG텔레콤, 팬택 등 8개의 기업 연구소가 입주해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에서 더 유명한 DMC…벤치마킹 줄이어
2015년 DMC에는 서울의 상징이 될 DMC랜드마크빌딩 서울라이트(SEOUL LITE)가 조성된다. DMC랜드마크빌딩은 IT와 디지털미디어 기술이 접목한 640m높이의 133층 초고층 복합비즈니스센터로 아시아 최고층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160층, 818m)에 이은 세계 두 번째로 높은 빌딩이다.
또한 DMC랜드마크 빌딩은 현재 세계 최고높이 전망대인 상하이 월드파이낸스센터(SWFC)보다 약 70m가 높은 540m 높이에 전망대가 들어선다.
이와 함께 DMC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동서 815m, 남북 325m 길이의 세계 최초 가로단위 유비쿼터스공간인 디지털 미디어 스트리트(DMS) 조성 사업도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DMC는 단순한 과학기지가 아닌 일과 주거, 사람과 환경, 기술과 문화가 공존하는 클러스터로 세계적인 도시 전문가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도시개발 전문가 게일 페리스(Gayle Farris)는 “DMC는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이고 진보적인 도심 재창조 사례”라고 밝혔다.
또한 MIT 도시계획학 데니스 프렌치먼 교수는 “DMC는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지식을 창출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는 창의적 기반시설”이라고 극찬했다.
서울시 임옥기 투자기획관은 “DMC는 21세기 도시혁신의 실험장이자, 서울의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고부가가치 산업의 집적지”라며 “또한 IT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선보이는 새로운 관광명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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