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동양증권 사장 전격사퇴...매각설 ‘솔솔’

외국계 증권사등 관심 매각가 대략 2000~3000억대 예상

이완재

puryeon@naver.com | 2013-11-14 09:47:18

[토요경제=이완재 기자]정진석 동양증권 사장이 노조원들의 사퇴압력을 이기지못하고 13일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6월말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약 5개월만으로 동양증권의 앞날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동양증권 노동조합은 이날 “정 사장이 직원들의 퇴진 요구를 수용했다. 금명간 사임 의사를 표명할 것”이라고 이메일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알렸다.


동양증권 직원협의회는 이에 앞서 “현재의 사태를 수수방관하고 있는 정 사장의 배임 행위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 더 이상 그에게 고객과 회사를 맡길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러 퇴진을 촉구한다”며 ‘정진석 사장 퇴진 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정 사장은 동양그룹 전략기획본부장 재임시절 현재현 회장과의 교감을 통해 동양증권을 통한 동양그룹 채권과 기업어음(CP)의 발행물량을 늘린 주범”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은 이번주 내 이사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사회에선 대표이사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 소집 안건이 결의된다.


한편 업계 안팎으로 동양증권에 대해 외국계 증권사가 인수의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몇몇 언론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동양증권 인수의향을 살피기 위해 한 외국계 증권사가 접촉을 시도했고, 이 밖에도 국내외 여러 기관들이 인수 후보로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잠재매몰로 거론되고 있는 동양증권 매각가는 대략 2000억~3000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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