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시장 전면 개방’두고 與·野 격돌
김두관 “기습적인 쌀시장 개방 발표”…“농민을 무시한 것”
유명환
ymh7536@gmail.com | 2014-07-20 15:57:38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정부가 지난 18일 내년 쌀 시장 전면 개방 방침을 밝히면서 7·30 재·보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7·30재보궐선거 경기 김포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김두관 후보는 “쌀시장 전면개방을 반대한다”며 “새누리당 정권의 무대책 쌀개방 반대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9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정권의 기습적인 쌀시장 개방 발표는 정권의 독단적인 국정운영이 또다시 드러난 것”이라며 “농민을 무시한 박근혜 정부의 ‘불통(不通) 농정(農政)’이라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다.
김 후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농업을 직접 챙기겠다”고 했던 약속은 도대체 어디로 갔나“며 ”새누리당 김무서 대표, 나경원 후보 등이 농민들에게 살려달라고 애원하더니 이제 와서 농민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처사“라고 여당과 정부를 맹비난했다.
그는 “정부가 제시하는 고관세 부과와 양허불허 등은 제대로 된 정부대책이 아니다. 그것들조차 WTO와의 협상에서 채택된다는 보장이 없다”며 “국회가 쌀 전명개방 관련법 개정을 농민의 입장에세 재검토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쌀시장 전면개방 방침을 즉각 철회하라”며 “여야, 정부,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대외적인 쌀 협상 및 대내적인 쌀 종합대책 논의를 위한 4자협의체'를 구성할 것으로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농민들과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조차 없이 정부가 일방적, 독단적으로 쌀 개방을 추진하겠다는 건 정부의 독단적 주장을 펼치고 있다”라고 했다. 새정치민주엽합은 오는 9월 국회에서 쌀 전명 개방 문제를 “농민의 입장에서 재검토하겠다”며 여·야 정치권과 정부, 농민단체가 참여하는 ‘쌀 관세화 논의를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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