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핵심기술 빼낸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 7명 검찰 송치

홍성민

seongmin215@naver.com | 2013-11-12 09:45:39

[토요경제=홍성민 기자] 경쟁사인 LG디스플레이의 TV 제조 핵심 기술을 빼낸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경찰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로부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제조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빼낸 삼성디스플레이 측 임직원 7명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 협력업체 관계자 4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이 지난 2010년 LG디스플레이 협력사로부터 LG 대형 OLED TV 패널 관련 제조기술을 빼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지난 3월 이 같은 사실을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한달 뒤인 지난 4월에는 충남 아산·천안과 경기 용인 기흥에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사업장 3곳과 본사 등 4곳을 압수수색해 기술유출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


한편 OLED는 지난 1월 LG가 삼성에 한발 앞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기술로 기존 발광다이오드(LED) TV보다 화질이 20% 이상 선명해 차세대 TV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삼성과 LG는 지난해부터 올레드 TV를 놓고 주도권 경쟁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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