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의혹 논란

홍천군 합동조사...경찰, 돈다발 전달 경위 수사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6-18 00:00:00

현대산업개발이 건설폐기물 불법매립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현장을 고발한 기자에게 회사 간부가 수백만원의 돈다발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뉴시스가 지난 8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불법매립의혹 관련 수사를 벌이는 과정이고 회사 쪽에서 잘못이 있으면 벌금.과태료 등을 낼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 조사 결과가 나오는 데로 조치 할 것"이라며 "해당 직원은 해고 조치에 치할 것 이다"고 덧붙였다.

강원 홍천군 서면 마곡리 일대 건설폐기물 무단 적치 및 불법매립과 관련, 홍천군이 합동조사반을 구성해 실태조사에 나섰다. 특히 매립지역이 추가 확인되면서 조사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서울~춘천 고속도로 6-3공구 마곡터널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숏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이 섞인 파쇄석 반출경위 및 매립사실을 조사하고 있는 홍천군은 9일 현장조사를 벌여 김모씨(55)의 소유 논 300여평 등 마곡리 일대 3곳의 매립지역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터널현장 인근에 있는 임시야적장의 경우 토지소유주와 임대계약만 맺고 행정관청의 허가도 받지 않은 채 1만7000여㎡의 부지에 26만여톤의 강섬유가 포함된 건설폐기물과 파쇄석 등을 야적해 놓는 등 불법으로 조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천군은 환경.산림.농정.건설.도시개발 등 관련부서별로 산지 및 농지 불법전용행위, 하천법 위반여부 등을 조사중이며 사안별 불법행위를 파악, 행정처분과 함께 고발 등 사법처리 의뢰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한편 강원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번 폐기물 무단적치 및 매립과 관련, 보도무마용으로 기자에게 돈을 건넨 현대산업개발 등 업체 관계자 2명을 배임증재 혐의로 지난 5일 입건, 조사 중이다. 또한 현재 마곡리 일대 폐기물 매립경위와 실태 전반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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