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대우건설, 근로환경 ‘최악’의 살인기업 선정

지난해 각각 10명 사망… 대우건설 2011년 이어 또 선정

유명환

ymh7536@gmail.com | 2014-07-10 11:02:06

▲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산재사망대책마련을위한공동캠페인단' 주최로 열린 '2014 살인기업 선정식'에서 참석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토요경제=유명환 기자] 현대제철과 대우건설 사업장이 지난해 가장 많은 산재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노동건강연대 등으로 구성된 ‘산재 사망 대책 마련을 위한 공동캠페인단’은 지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린동 청계광장에서 ‘2014 살인기업 선정식’을 개최했다.


캠페인단이 인용한 중대재해 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제철과 대우건설의 사업장에서 산재 사망자수가 각각 10명으로 산업재해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대림산업(9명)과 천호건설·중흥건설·신한건설(7명), 롯데건설(6명) 등 순이었다.


캠페인단은 현대제철에 대해 “2013년 5월 하청 노동자 5명이 아르곤가스에 질식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후 시행한 고용노동부의 특별 점검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건수가 총 1123건에 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밝혔다.


캠페인단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2011년에도 최악의 살인기업에 선정된 바 있는 데 또 선정됐다”고 꼬집었다.


한편 캠페인단은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재사고와 각종 안전사고의 책임주체로 대통력 직속 규제개혁위원회를 선정해 특별상이라는 불명예 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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