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전북 익산에 연료전지 공장 준공
여용준
saintdracula@naver.com | 2017-05-23 13:54:42
[토요경제=여용준 기자] 두산은 전북 익산시 제2일반 산업공단 내 1만744m²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연료전지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23일 준공식을 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기로 연간가동률이 높고 설치면적이 작아 에너지 밀도가 높은 친환경 발전 설비다.
두산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연간 440KW용 144대, 총 63MW 규모의 국내 최대 연료전지 생산기지를 확보해 미국 코네티컷 주 소재 연료전지 공장과함께 국내외 연료전지 수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익산공장은 연료전지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스택(Stack) 생산라인을 자동화해 품질과 생산능력을 대폭 개선했으며 미국 현지에서 생산하던 BOP(Balance of Plant)를 국산화해 원가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스택은 전기화학반응이 일어나는 단위전지를 다량 쌓아 만든 발전기 본체다. BOP는 연료전지 반응을 위해 필요한 연료, 물 등을 공급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비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도와주는 주요 제품인 전극도 해외 업체로부터 공급받던 것을 자체 생산하게 돼 핵심부품의 안정적 수급체계를 구축했다.
또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2018년부터는 부생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를 생산해 충남 대산 석유화학단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부생수소는 석유화학 등의 제조공정에서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수소를 말한다.
동현수 ㈜두산 사장은 “익산공장 준공으로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발전과고용창출 확대에 기여하고 80여개 협력사와 부품 국산화를 이뤄 원가절감과 제품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라며 “향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등 신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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