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미리 보는 '창업전략' 정보
업종 선택전략...'불경기 속 안정성 추구' 필요
김수정
ksj891212@naver.com | 2013-12-30 11:14:00
‘서민형 외식업’ ‘서비스업’ ‘여성 타깃 업종’ ‘판매 방식 다양한 외식업’
‘생활밀착형 판매업’ ‘컨버전스 복합형 업종’ 창업시장 이끌 전망
[토요경제=김수정 기자] 지난 하반기 정부와 경제연구소들에 따르면 2013년에 비해서 다소 경기성장률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창업시장 전망은 그리 밝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2014년 어두운 창업 시장 대비책으로 ‘불경기 속 안정성 추구’ 업종이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3년 창업시장은 예년에 비해 양적 및 질적이 하락이 가시화됨으로써 2014년 역시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따라서 2014년 창업을 시도하려면 그 어느 때보다 심사숙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정책처(NABO)가 지난 10월 7일 2014년 및 중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내년 경제성장률을 3.5%로 전망했다. 2013년 경제성장률 2.6%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선진국 경기와 세계교역량이 회복되면서 수출여건이 개선되고, 투자와 소비가 완만하게 증가해 개선됐다.
이번 예산정책처의 전망치는 행정부가 2014년 예산 안으로 내놓은 9월 보고에 비해 0.4포인트 낮다. 중국의 질적 성장 전환이 수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으며, 또한 가계부채 부담 가중과 약화된 고용 등이 내수 개선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창업포털 창업오케이닷컴에 따르면, 2014년 경제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창업 시장 화두는 ‘불경기 속 안정성 추구’가 될 전망이다. 2013년 불경기 속 창업 전략으로 ‘서민형 외식업’ ‘서비스업’ ‘여성 타깃 업종’ ‘판매 방식 다양한 외식업’ ‘생활밀착형 판매업’ ‘컨버전스 복합형 업종’ 등이 추천되고 있다.
◆ 주머니 가벼운 창업자, ‘서민형 외식 업종’ 추천
경기 불황이 깊어지면서 이른바 ‘불황형 소비’가 대세다. 창업전문가들은 2014년에는 새로운 유행창업아이템보다 기존의 스테디셀러 창업아이템의 부활을 기대하고 있다.
국내 외식창업시장에서 주요 스테디셀러 창업아이템으로는 국밥전문점, 감자탕전문점, 찌개전문점, 치킨전문점, 퓨전포차주점 등을 들 수 있다. 2014년에는 안전기반형의 창업아이템인 스테디셀러 창업아이템들이 창업시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 서비스업 프랜차이즈 주목
외식업 일색이던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에 서비스업 프랜차이즈가 주목받고 있다. 외식업종이 인건비와 임차료에 대한 부담이 많은 산업인데 반해 서비스업은 예비 창업자의 성향에 맞춰 무점포 또는 무인으로 운영하거나, 전통적 형태로 운영하되 기술을 직접 취득해 종업원 역할을 할 수 있기에 운영의 자유도가 높은 편이다.
특히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창업 투자비와 인건비 등 고정비용 리스크를 없앤 무점포 기술형 서비스 창업 아이템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별도의 사업공간을 두지 않아 점포구입비가 들지 않고, 무엇보다 사업자 1인으로 운영이 가능해 고정비 없이 점주 본인이 노력한 만큼의 수익을 가질 수 있어 예비창업자들에게 주목을 받고 있다.
◆ 여성 타깃 업종 투자
장기불황이라지만 여성들의 사회진출과 경제적 능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여성고객을 잡아라.’ 최근 여성고객을 공략한 창업아이템이 성공한 사례가 늘면서 10대에서부터 2~30대 직장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이 창업자들의 과제가 됐다. 사회 전반에서 경제활동을 벌이는 여성들의 증가에 따라 소비의 실세로 여성들이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특히 ‘골드미스’로 대표되는 30~40대 ‘커리어우먼’의 경우 강력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자신을 위한 소비를 즐기고 가정의 소비습관을 결정하는 여성들이 블루오션 소비 키워드로 급부상해 ‘여성을 타깃으로 한 메뉴 구성’과 ‘치킨집을 카페분위기로 고급화시키는 등의 인테리어’로 무장한 창업 아이템들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 홀, 배달, 테이크아웃 가장 핫한 창업형태
적은 자본을 투자해 안정적인 수요를 올리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은 불경기 외식 시장에서 가장 핫한 창업형태다. 테이크아웃이란 옷을 갈아입고 기존 홀 영업 위주로만 운영되어지던 외식문화를 바꿔놓고 있는 점이 단연 눈에 띈다. 비빔밥이나 삼각 김밥, 도시락 등 간단한 밥 요리 들을 특수 제작한 용기를 사용함으로써 시간이 쫓기고 간편함을 추구하는 학생, 직장인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여기에 수년전과 비교해 볼 때 포장용기 디자인이나 기능성을 높여 테이크아웃 시 맛의 변질을 막고 보관 시간이 길어짐으로써 수요층을 넓혀 놓은 것. 또 완성 조리 식품 뿐 아니라 주부나 맞벌이 부부, 싱글 족들을 위한 맞춤식 식단이 테이크아웃 형태로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창업컨설팅관계자는 “2014년 창업시장은 스테디셀러 창업아이템과 여성컨셉이 창업시장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며 “2008년 하반기 이후 소자본창업형태로 와플, 닭강정 등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유행창업아이템에 그치며 반짝 인기로 끝났다. 2014년은 다시 치킨카페전문점, 국밥전문점, 퓨전포차전문점 등 스테디셀러 창업아이템들이 주목받을 것이다. 다만 여성컨셉을 동반한 스테디셀러 창업아이템들이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