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뽀글뽀글 아줌마 파마 변신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 택견 사범 최성국·권오중 합세해 코믹내공 3종 세트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7-01-23 00:00:00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진지, 섹시 아이콘으로 등극했던 신현준은 뽀글뽀글한 아줌마 파마에 도전했다.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에서 세 김관장 중에서 유독 촌스러운 파마머리에 사람 좋은 웃음을 자랑하는 신현준.
그간의 이미지를 포기하고 촬영 전마다 2시간 동안 고데기로 파마 머리를 만들고, 까만 피부, 덥수룩한 수염을 다는 노력으로 택견 도장의 관장으로 완벽하게 변신하는데 성공했다.긴 생머리 흩날리는 최성국과 귀티 나는 웨이브의 권오중에 비하면 그 모습은 코믹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시종일관 오도방정을 떠는 택견 김관장의 캐릭터는 머리스타일과 찰떡궁합이다. 노홍철의 입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다는 택견 김관장의 그것에 감히 비할 바가 아니다.
'입'을 통해 지상최대의 코믹 수다내공을 선보이는 그는 수다로 상대의 혼을 쏙 빼놓는 전술과, 안되겠다 싶을 땐 냅다 소리지르며 도망가고 마는 줄행랑 전략을 선보인다. 특히 그의 분신인 아들 도령이(권오민 군)까지 똑같은 파마머리라 촬영장은 둘만 등장했다 하면 언제나 웃음 바다가 됐다고 전해진다.
신현준은 "내 머리가 원래 곱슬머리였는데 말이야, 고데기 때문에 완전 생머리가 돼버렸어. 어색해~ 내 머리결 왜이래~"하며 부드러워진 머리 결을 부담스러워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연기 내공의 결정적 캐릭터 택견 김관장으로 최고의 캐릭터를 선보이겠다"며 야심차게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 초 멋진 액션과 카리스마로, 최근에는 '맨발의 기봉이'등 가슴 따뜻해지는 코미디 연기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코믹 연기가 조화를 이룬 새로운 스타일의 코미디를 선사하고 있다.
한편 극중 검도 아카데미 수련생들에게 '도(道)'를 설파하며 내뿜는 강렬한 눈빛 한방으로 상대를 웃기는 코믹내공의 고수 최성국은 본인 스스로 "내가 출연한 영화 중 가장 웃길 것"이라 장담하고, "다른 김관장은 정상이 아니다라"며 유일하게 멀쩡한(?)캐릭터로 등장하는 쿵후 김관장 권오중까지 합세해 관객들에게 코믹 3종 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중국집 무림각 주위에 문을 열고 코딱지 만한 동네의 최강자가 되기 위해 펼치는 무술 대결을 그린 코미디 영화 '김관장 대 김관장 대 김관장'은 오는 2월 8일 전국 개봉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