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경>이 뽑은 ‘2013 화제의 인물 10인’
정치변수 안철수부터 종북논란 이석기까지 시끌
최병춘
obaite@naver.com | 2013-12-30 09:47:23
재계 총수 등극한 박용만, 추락한 현재현·이석채
‘의혹’의 중심 채동욱과 ‘추행’의 아이콘 윤창중
[토요경제=최병춘 기자]정치 갈등은 계속됐고 경제는 여전히 울상을 지었다. 국제정세는 시시각각 변해갔고 국내 집안 사정도 갖가지 문제가 불거지며 조용할 날이 없었다. 2013년 한해를 돌이켜 봤을 때 떠오르는 인물들의 속 사정도 유쾌함 보다는 우울함이 앞선 게 사실이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은 헌정사상 최초,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되며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반에 ‘종북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치권만큼이나 재계 역시 순탄치 않았다. 경기침체로 실적도 시원치 않은 판에 대기업 총수들이 줄줄이 구속되며 흉흉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여기에 사기성 어음 발행으로 부도처리된 동양그룹 현재현 회장이, 또 이석채 전 KT 회장이 각종 비리·횡령혐의로 사법처리 수순을 기다리고 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의 해외 원정 ‘성추행’ 사건은 온 국민들을 부끄럽게 만들었고 날선 수사 지휘를 하던 채동욱 검찰총장은 숨겨둔 아들이 있다는 주장에 자리를 내놓아야 했다. 반면 혜성처럼 정치계에 등장했지만 미약한 존재감을 지적 받아오다 창당을 공식화하면서 다시 정치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안철수 의원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에 오르며 재계 세대교체 기대감을 고조시킨 박용만 회장 등 올해보다 내년이 기대되는 인물도 떠오른다. 다사다난했던 올해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 인물 10명을 토요경제가 꼽아봤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잃었던 존재감 창당 카드 ‘변수’
지난 대선 당시 혜성같이 정치계에 등장했던 안철수 의원은 올해 4·28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대선 당시 박근혜 대세론을 뒤흔들 만큼 영향력을 발휘했던 안 의원의 ‘정치세력화’ 행보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됐다. 안 의원은 6월 들어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을 출범시키고 새정치 비전을 내비치며 세력화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이후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의 이사장직 사퇴 등 인재영입 작업이 지지부진했고 일부에는 ‘존재감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는 등 크게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에서도 잠시 자리에 물러나있던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와의 연대설이 제기되는 등 창당 움직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러다 국감을 전후해 국가기관 선거개입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을 제안하며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에는 새정치추진위원회를 만들며 창당을 공식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다시 정치권 중심으로 떠오르며 야권 정치구도에 큰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안 의원이 구성한 정치 세력이 내년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력을 발휘할지 여권 판도에 지각변경을 예고하고 있다.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종북논란’ 파장 이념논쟁 확산
헌정사상 최초로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현역 의원. 올 한해 정국을 뒤흔든 ‘종북논란’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올해 8월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지하혁명조직 RO를 결성해 내란음모, 선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돼 결국 구속됐다.
지난해 통합진보당 대리투표 사태와 “애국가는 국가가 아니다”라는 발언 등으로 같은당 김재연 의원과 함께 끊임없이 종북 또는 친북 논란을 일으켜왔다. 그러다 이 의원은 지난 5월 참석한 당 모임에서 ‘비상시국에 연대조직을 빨리 꾸릴 것’, ‘전기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것’ 등의 녹취록이 공개되며 내란음모 혐의를 받게 된다. 하지만 이 의원 측은 국정원이 ‘상상속의 소설’을 쓰고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결국 국회는 9월4일 이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을 가결시켰으며 이 의원은 수원구치소에 수감돼 현재까지 재판을 받고 있다. 또 이 의원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이 통진당과 선긋기에 나서며 야권 진영의 변화도 가져왔다. 이와 함께 이 이원 사태로 ‘종북논란’은 정치권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며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진실공방’으로 번졌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재계 새대교체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지난 8월 손경식 회장에 이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임되며 재계 중심인물로 부각됐다. 만장일치로 회장에 오른 박 회장은 새 정부의 출범과 발맞춰 국내 최대 종합경제단체의 수장을 맡아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회장은 사람을 중시하는 ‘인재 경영’, ‘소통 경영’을 강조해온 것으로 유명한 만큼 취임일성으로 정부·기업 간 소통과 기업의 신뢰 회복을 강조했다. 하지만 숙제도 만만치 않다. 창조경제·경제민주화 등을 강조하고 있는 박근혜 정부와의 관계 구축, 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재계 총수들의 비리 혐의로 인한 사회적 비판도 극복해야 할 과제다.
재계 수장으로서 뿐 아니라 박 회장이 경영하고 있는 두산그룹의 사정도 만만치 않다. 건설경기 악화로 직격탄을 맞은 두산건설을 중심으로 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가 다시 고조되고 있어 기업 경영 정상화도 풀어야할 난제다. 한편, 두산그룹은 박용만 회장을 포함해 4명의 상의 회장을 배출하게 된 점도 눈길을 끈다. 박 회장에 앞서 선친인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 전문경영인으로 두산그룹 총수가 된 고 정수창 전 회장, 형인 박용성 전 회장이 상의 회장으로 각각 활동했다.
◇이석채 전 KT 회장…찢어진 ‘낙하산’ 추락
국내 대표 통신기업의 수장에서 ‘낙하산 인사’ 폐해의 전형으로 곤두박질 쳤다. 이석채 전 회장은 지난 2009년 MB 측근 인사라는 눈총을 받으며 입성한 KT를 5년간 이끌어오다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지만 2015년 3월까지인 임기를 채 마치지 못하고 낙마했다. 낙마 과정은 그야말로 처참했다. 박근혜 정부로 들어서면서 퇴임 1순위로 꼽히기도 했던 이 전 회장은 KT 사옥 헐값매각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에 압박을 느끼고 결국 사퇴했다. 사퇴 후에도 각종 정관계 로비 의혹과 수백억 원의 배임 및 횡령 정황이 속속 들어나면서 이 전 회장에 대한 압박은 지금도 강도를 더하고 있다.
경제기획원과 청와대에서 잔뼈가 굵은 관료 출신인 이 전 회장은 경복고 출신으로 문민정부 시절엔 정보통신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이 회장은 2009년 당시 정권이 퇴진 요구를 거부하던 남중수 사장을 대신해 최고경영자 자리에 올랐다. 이 회장은 취임 뒤 강력한 카리스마로 조직을 휘어잡고 케이티와 케이티에프(KTF) 합병, 인력 6000여명 감축, 아이폰 도입 등을 밀어붙이면서 일견 경영자로서의 능력을 인정받기도 했지만 내부적으로는 측근들의 마구잡인 인사와 경영실적 악화 등으로 노조와 갈등을 일으키는 등 끊임없이 구설수에 오르내렸다. 이 회장의 사퇴는 KT가 민영화돼 정부 지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권이 바뀔 때마다 수장이 교체되는 사태가 언제까지 계속돼야 하느냐는 논란을 낳기도 했다. KT는 이 전 회장 사퇴 후 황창규 전 삼성전자 사장을 차기 회장으로 내정했다.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사기어음으로 몰락한 ‘사위’ 신화
올 한해 경제계 화두는 동양그룹의 몰락이었다. 기업 몰락의 후폭풍은 ‘동양사기’라는 표현까지 난무하며 현재현 회장의 법적인 처벌로 이어질 기세다. 자금난을 겪던 동양그룹이 법정관리에 들어간 이후 부적절한 기업어음(CP) 발행과 계열사간 자금거래 혐의 등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위기에 몰린 동양그룹의 투자부적격 등급인 계열사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을 계열 금융사를 통해 고금리로 발행, 시장에 쏟아낸 2조원 가량의 회사채와 기업어음은 결국 4만여명에 이르는 투자자들의 막대한 피해로 이어지며 ‘사기성CP’의혹을 받게 됐다. 더군다나 재무구조 계속 나빠지는데 등기임원 연봉 세배나 올리는 등 도덕성 해이를 지적받기도 했다. 재계 금융관리 시스템까지 문제시 됐던 동양사태는 결국 올해 국정감사의 최대 이슈로 떠올랐다. 현 회장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사시 12회로 검사 생활을 하다가 이양구 동양 창업주의 맏사위가 되면서 기업인으로 변신, 2001년 현 회장의 동서인 담철곤 회장의 오리온 그룹과 분리되면서 시멘트, 금융 사업을 중심으로 동양그룹을 이끌어왔다. 자금난에 허덕이던 현 회장은 계열사의 기업어음 만기도래일이 다가오자 지난 9월 오리온그룹 담철곤 회장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거부당한 뒤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박근혜 정부 첫 검찰총장이자 취임 6개월 만에 ‘혼외아들 의혹’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지난 4월 제39대 검찰총장직에 오른 채 전 총장은 각종 비리와 검란 사태로 비판을 받고 있던 검찰 조직을 과감한 개혁으로 안정화 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정치적 편향 논란이 계속 일었던 대검 중수부를 폐지한데 이어 CJ비자금 의혹, 원전비리 수사, 4대강 입찰담합 의혹, 전두환·노태우 미납 추징금 환수 등 과감한 행보를 이어갔다. 특히 박근혜 정부들어 가장 민감했던 사건인 국가정보원 대선·선거 개입 의혹도 과감하게 수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채 총장은 취임 6개월 만인 지난 9월 한 언론이 제기한 ‘혼외아들 의혹’이 불거지면서 결국 중도 낙마했다. 채 총장은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의혹 해소를 위해 자신에 대한 감찰을 지시하자 “검찰총장이 조사 대상자가 되어서는 정상적으로 검찰을 지휘할 수 없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결국 9월 30일 퇴임했다. 일각에서는 국정원 수사 등으로 인해 청와대와 여권 내에서 채 총장에 대한 불만이 커져 결국 ‘찍어내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채 총장 퇴임 이후에도 채 총장의 혼외아들 의혹에 대한 정보 유출 배경에 청와대 비서관을 비롯한 공직자들이 개입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윤창중 청와대 전 대변인…인사참사가 부른 낯뜨거운 ‘나라망신’
해외 원정 ‘성추문’논란으로 박근혜 정권 초기를 발칵 뒤집어놓은 인물. 박근혜 정권 인사논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계기이기도 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에 동행했던 윤 전 대변인은 당시 우리 정부 일행을 돕던 여성 인턴에게 성추행을 한 혐의를 받았다. 미국 경찰에 접수된 혐의에는 ‘허락 없이 엉덩이를 움켜잡았다’고 명시됐고 윤 대변인이 알몸에 가까운 속옷차림인 상태로 인턴여성을 호텔방으로 불렀다는 주장도 제기되는 등 낯 뜨거운 추행 정황이 드러났다. 하지만 윤 전 대변인은 전세 역전을 위해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의혹에 대해 결백을 주장했지만, 되려 거짓 해명이라는 여론의 뭇매만 맞았다. 윤 전 대변인의 추행 파장은 박근혜 정부의 도덕성 뿐 아니라 인사문제까지 도마에 올랐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KBS 기자, 세계일보 정치부장, 문화일보 논설실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박 대통령과는 지난해 12월24일 당선인 수석대변인으로 임명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인수위 대변인 땐 ‘단독기자’를 자처하며 대언론 창구 역할을 해왔지만 공식 브리핑 이외 내용을 전혀 말하지 않아 ‘불통 인수위’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보안을 중시하는 박 대통령의 스타일과 업무 연속성을 감안해 초대 청와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북한 2인자의 허무한 ‘몰락’
올해 말 흔들림 없을 것으로 보였던 북한 권력 2인자가 하루아침에 숙청되는 일이 벌어지며 대북환경에 새로운 변화가 찾아왔다.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은 12월 12일 북한 국가안전보위부 특별군사재판소에서 국가전복음모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기 전까지 지난 40여 년간 북한 정권의 ‘2인자’로 군림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여동생 김경희 당비서의 남편으로, 김정일 위원장이 후계자로 내정된 1970년대 초부터 김정은 체제에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다. 1970년대 초반과 2004년에 사생활과 분파행동 등을 이유로 정치적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김정일 사후 김정은 체제의 산파역할을 하면서 그 위세는 더욱 올라갔다. 김정은 체제에서 어린 최고지도자의 후견인 역할을 자처하며 주요 정책과 인사를 주도하는 등 막후 실세로서의 지위를 누렸다. 그러나 지난 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반당·반혁명적 종파행위’ 등을 이유로 모든 직무에서 해임되고 출당·제명된 지 나흘 만에 사형당했다. 북한 최고 권력자에서 ‘반역자’로 전락했다. 주변국에서는 갑작스러운 2인자 숙청과 처형에 놀라움을 표하면서도 숙청 배경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최고 권력에 도전했다는 설, 또 리설주와의 염문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국정원은 석탄 사업을 놓고 벌어진 이권 갈등에서 장성택의 월권문제가 불거져 숙청됐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블라드미르 푸틴···오바마 영향력 뛰어넘은 ‘막강권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제치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포브스는 ‘2013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 72명’에서 자국에서나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지배권을 계속 공고히 다져온 푸틴 대통령을 1위로 꼽았다. 푸틴은 1999년 총리에서 2000년 제3대 대통령을 역임한 이후 재선에 성공, 이후 2008년 퇴임하면서 총리로 다시 취임, 다시 2012년 다시 제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2000년대 이후 러시아 절대 권력자로서 군림해오고 있다. 2012년 총리에서 다시 대통령 자리에 올라선 푸틴은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푸틴은 미국의 비난에도 미 국가안보국(NSA)의 불법 도청을 폭로한 전 중앙정보국(CIA) 직원 에드워드 스노든의 망명신청을 받아들였고 지난 8월엔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정황이 포착돼 미국 등 서방이 공습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또 푸틴은 2010년 카자흐스탄·벨라루스와 함께 출범한 ‘유라시아 관세 동맹’을 확대해 2015년까지 중앙아시아와 흑해 연안국을 포함한 단일 통화 경제권 출범 계획을 밝히는 등 주변국의 정치·경제 통합에도 나섰다. 특히 내년 열리는 소치 동계올림픽에 정성을 쏟아온 푸틴은 올림픽의 성공정인 개최여부도 정치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조용필…가왕의 귀환 효과 ‘세대통합’
올해 데뷔 45주년을 맞은 ‘가왕’(歌王) 조용필(63)이 10년 만에 발표한 19집 ‘헬로’(Hello)가 신드룸을 일으키며 가요계를 뒤흔들었다. 지난 4월 발매된 19집 수록곡 ‘헬로’와 ‘바운스’(Bounce)가 한동안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아이돌 중심으로 재편됐던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줬다. 또 앨범을 사기 위해 팬들이 길제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등 침체됐던 음반시장도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한동안 명맥이 끊겼던 LP시장도 다시 생산에 돌입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발매 한 달여 만에 20만장의 앨범 판매를 기록하면서 방송사 가요프로그램 1위도 달성했다. 특히 조용필이 자신의 음악 틀을 탈피하고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사운드를 구현했다는 점에서 도전과 혁신의 성공 모델로 주목받았다. 조용필 현상이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세대에도 확산하면서 문화적 세대 통합이란 측면에서 평가받았다. 조용필은 ‘20세기 최고의 가수’ 등의 수식어가 따르며 수많은 명곡으로 한국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한국 최고의 대중가수이다. 1975년 발표한 ‘돌아와요 부산항에’ 히트를 시작으로 ‘창밖에 여자’, ‘친구여’ 등 많은 유명곡들이 있고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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