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네시아 농업협력 MOU 체결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4-12 10:02:45
국내 중소기업이 인도네시아 파푸아주와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에서 자원개발 사업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JSK 인터내셔널은 5일(현지시간) 파푸아 주에서 농·임업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파푸아주가 미 개발지 약 93만㏊에 대한 개발·투자를 협조해옴에 따라 이뤄졌다.
M0U대상인 93만ha는 우리나라 전체 논 면적에 해당하는 큰 규모다. 인도네시아에서 이러한 대규모 토지에 대한 M0U를 체결한 한국 기업으로는 JSK 인터내셔널이 처음이다.
M0U체결에 앞서 전날 파푸아주 자야프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만찬에서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수 의원은 “한국은 50년 전에 인도네시아보다 훨씬 못사는 가난한 나라였지만 지금은 230여 개국에서 13번째로 잘사는 나라가 됐다”고 소개했다.
김 의원은 “근면성과 교육열이 한국을 잘 살게 만들었다고 본다. 파푸아 주민 여러분도 한국인처럼 잘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MOU 체결로 양국이 윈윈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의 농업기술력이 파푸아주의 풍부한 자원과 결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 의원은 “우리나라의 쌀 자급자족율은 낮지만 농업기술력은 우수하다. 풍부한 자원에 비해 기술력이 없는 파푸아주와 협력한다면 양국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인류공헌에도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JSK 인터내셔널 박신재 회장은 이윤 추구보다 현지 주민들을 우선시 하는 개발 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이번 MOU에는 광산이나 자야프라 신도시 개발, 신항만 개발 등도 포함돼 있지만 우선적으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이익이 되는 것을 한다”며 “돈을 벌 수 있는 것도 좋지만 우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옥수수를 재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JSK 프로젝트는 현지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알렉스 헤세겜 부주지사는 MOU 체결을 위해 파푸아 주로 날아온 한국 방문객들을 환영했다.
헤세겜 부주지사는 “먼 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파푸야는 자원은 상당히 풍부하지만 스스로 발전시키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이 없어 상당히 가난한 나라”라고 토로했다.
그는 “옥수수 사업을 먼저 생산하는 것에 찬성한다”며 “MOU 체결로 서로가 더 발전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김성수 의원은 현지 주지사를 비롯한 군수들에게 우리나라의 양주탈세트와 이상봉 디자이너의 넥타이 등을 선물했다. 현지인들로부터 원주민이 사용하던 돌도끼와 배 모형 등을 받았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JSK 인터내셔널 조금희 사장과 박인규 이사, 안기영 보좌관, 김성렬 한국산업은행 부장, 김규 농림식품부 양자협력과 사무관, 최호진 농어촌공사 해외사업추진단 차장, 진성복 기독교 연합회장, 경기도 대농인 이성우 이종국 채찬병 씨 등이 참석했다. 파푸아주 지역 군수와 주민 등 100여명도 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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