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ㆍ리분희 19년 만의 만남 결국 무산

통일부 “북한 로켓 발사, 남북관계 경색 만남 어렵다”

박태석

snokyrossa@naver.com | 2012-05-11 11:28:50

지난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 남북 단일팀으로 출전해 우승한 현정화, 리분희 선수의 재회가 추진됐지만 정부의 반대로 무산됐다.


지난 8일 통일부에 따르면 지난 2월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중국 베이징에서 북한 장애인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는 리분희 조선장애인체육협회 서기장을 만나겠다고 통일부에 북한 주민 접촉 신고를 했다.


통일부는 지난 3월29일 ‘현정화ㆍ리분희 재회사업 추진’을 위한 현 전무의 북한주민 접촉신고를 수리(승인)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얼마 전 현 전무의 접촉신고 수리를 다시 거부했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함에 따라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만남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통일부 관계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남북관계 상황이 바뀌어 만남을 미뤄달라고 접촉신고를 거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들의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 ‘코리아’ 개봉에 맞춰 재회가 추진됐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