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디젤엔진 700만마력 생산체제 구축

STX엔진 특고압 발전기 엔진공장 준공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6-01 00:00:00

STX그룹이 특고압 발전기 엔진공장 증축을 통해 디젤엔진 700만마력 시대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STX엔진은 창원 본사에서 강덕수 STX그룹 회장과 이강식 STX엔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고압 발전기 엔진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엔진공장은 기존 고압 발전기보다 평균 20배 높은 6600 ~ 1만4000 볼트(V)급의 특고압 발전기 엔진을 만드는 전용공장이다. 선박용은 물론 일반 발전설비용으로도 활용 가능한 발전기 엔진을 생산하게 되며 연간 200만 마력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STX엔진은 이번 엔진공장 준공을 통해 작년 300만 마력에서 500만마력의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으며, STX 중공업의 200만 마력을 더할 경우 STX그룹 전체로는 총 700만마력의 디젤엔진 생산체제를 갖추게 됐다.

STX그룹 관계자는 "이번 준공으로 특고압 발전이 주로 요구되는 원유시추설비 및 부유식원유생산저장설비(FPSO) 등 해양구조물용 발전기 엔진 수주 시장에도 적극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 1977년 세계 최대 디젤 엔진메이커인 만 디젤(MAN Diesel)과의 협력으로 선박용 디젤엔진을 첫 양산했으며 700만 마력의 생산체제를 바탕으로 세계 톱(Top) 수준의 디젤엔진 메이커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STX그룹 계열사로 엔진 기자재를 제조하는 STX엔파코도 창원 신촌동에 '저속 대형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 전용 생산공장'의 준공식을 가졌다. 회사측은 2010년까지 200대 이상의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크랭크 샤프트(Crank Shaft)는 왕복운동을 하는 실린더내 피스톤의 힘을 회전동력으로 변환시켜 프로펠러에 전달시키는 선박용 엔진의 핵심 기자재다.STX 엔파코는 현재 '중속 디젤엔진용 크랭크 샤프트'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23%로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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