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 월동준비 자동차 점검은 이렇게
부동액ㆍ배터리ㆍ타이어 체크 등
송현섭
21cshs@sateconomy.co.kr | 2006-11-06 00:00:00
최근 기온이 내려가면서 자동차 월동준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동절기 자동차 운행에 대비해서 부동액과 배터리, 타이어 등을 반드시 체크해야 하며 차량내부에 비상용 공구세트를 비롯해 예비 소모품까지 챙겨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자가운전자라면 가장 신경을 써야할 부분이 부동액인데 여름철 엔진과열로 인해 냉각수를 채우려 물을 많이 넣은 경우라면 반드시 농도점검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실제로 부동액비율이 너무 낮아서 날씨가 영하로 떨어지게 되면 냉각수가 얼어붙으면서 엔진과 라디에이터의 파손을 초래하며 시동조차 걸리지 않는 등 불의의 낭패를 당할 수 있다.
냉각수 동결로 인한 문제에 대비해서 2년에 한 번정도는 냉각장치에 들어간 물을 완전히 빼내고 나서 다시 채워야 하는데 이때에는 대개 부동액과 물을 절반정도 섞어주는 것이 좋다. 최근 신차들에는 수명 5년, 운행거리 10만km까지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부동액이 주입돼있는데 이를 일반 부동액과 혼합해서 사용하면 부동액의 수명이 단축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엔진성능에 문제가 있다면 날씨가 더 이상 추워지기 전에 반드시 정비업소를 찾아 고쳐야 하는데 혹한 등으로 기존에 나타난 문제들이 악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념해야 한다. 디젤엔진의 경우 시동 전 예열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혹시 예열장치에서 문제는 없는지 살펴봐야 하며 LPG엔진이라면 시동이후 예열과정이 필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을 필요로 한다.
이와 함께 배터리의 상태도 점검해야 할 중요한 부분인데 히터와 전조등 작동시간이 길어져 전기 사용이 늘기 때문에 만약 배터리쪽에 이상이 생기면 시동이 제대로 걸리지 않게 된다. 전문가들은 배터리의 상태는 기동모터의 작동음으로 힘의 정도를 판단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데 소리가 약하다면 배터리단자 오염과 배선상 문제는 없는지 정밀점검이 필요하게 된다.
이밖에도 동절기 눈이 쌓이거나 빙판길 운행에 대비한 타이어도 필수적인 점검요소인데 최근 4계절용 제품 장착이 일반화돼 굳이 스노타이어의 장착이 필요하지 않은 것도 현실이다. 따라서 동절기를 대비해서 기존 타이어를 스노타이어로 바꿀 필요가 없더라도 마모가 심한 경우에 노면에서 미끄러지기 쉬워 사고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타이어를 즉시 교환해야 한다.
한편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자가운전자라면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비상용 공구세트와 고무장갑·삽·손전등을 비롯해 예비용 워셔액과 김서림 방지제 등도 내부에 비치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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