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스웨덴의 삼성' 발렌베리家 회장과 회동..양사 협력 방안 논의

방한 중인 발렌베리 회장과 만나 지속 가능한 발전 등 협력 방안 '중지' 모았다

최봉석

bstaiji@sateconomy.co.kr | 2019-12-19 12:10:4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을 만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을 만났다. 가족 경영 체제로 유명한 발렌베리그룹은 삼성가의 '롤모델'로 알려졌다.


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부회장은 그간 기업운영방식을 일부 벤치마킹해 온 발렌베리그룹의 오너이자 스웨덴 금융그룹 SEB 대표인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과 만나 양사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발렌베리 회장은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함께 18일 경제사절단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이 부회장은 전날 '한·스웨덴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서울을 찾아 발렌베리 회장과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한국과 스웨덴 최대 그룹 오너의 만남을 통해 향후 양사가 어떤 협업 관계를 구축할지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발렌베리 회장은 앞서 열린 비즈니스 서밋 행사에서 마련된 특별 세션에 참석해 5세대(5G) 이동통신 분야 등에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발렌베리 회장은 "한국과 스웨덴이 급변하는 무역환경 속에서 혁신을 지속하려면 5G 기술을 국가 산업의 핵심축으로 삼아 디지털 이코노미의 패러다임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발렌베리 가문은 1856년 스톡홀름엔스킬다은행(현 SEB)을 창업해 160여년 동안 5대째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주회사인 인베스터AB 아래에 스웨덴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과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 중공업기업 ABB(발전사), 은행, 아스트라제네카(제약사) 등을 100여개의 기업을 갖고 있다. 오너가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는 대표 기업으로 꼽힌다.


한편 삼성 이건희 회장은 2003년 스웨덴 출장 때 발렌베리가를 방문한 바 있다. 이재용 부회장도 지난 2012년 방한한 발렌베리 SEB 회장 일행을 리움미술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스웨덴 최대 기업집단'인 발렌베리그룹 마르쿠스 발렌베리 회장을 만났다.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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