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통합 신한카드 출범
김덕헌
dhkim@sateconomy.co.kr | 2007-05-28 00:00:00
LG카드와 신한카드가 합친 통합카드사가 오는 10월1일 출범한다.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지주 자회사인 LG카드와 신한카드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신한카드의 사업 전부를 LG카드가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방식으로 오는 10월1일 통합카드사를 출범시키기로 결정했다. 신한카드의 양수도 대금은 1조556억원으로 산정됐다.
두 카드사는 오는 29일 영업양수도에 관한 예비인가 신청서를 금감위에 제출할 예정이다.신한지주는 애초 LG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한 이후 2년간 분리경영을 한 뒤 신한카드와 자연스러운 통합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었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카드 부문 중복 운용에 따른 비효율을 제거하고, 통합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조기 통합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양사가 통합하면 회원수만 1300만명에 달하며 연간 카드이용액은 71조원으로 국내 시장점유율 25%를 차지하게 된다.
통합에 앞서 신한지주는 채권단과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LG카드의 잔여지분 21.4%(신한은행 보유분 7.1% 포함)를 대상으로 2차 공개매수와 주식교환을 실시해 LG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6월14~7월3일이며, 매수가격은 1주당 4만6392원이다.
매수 예정 주식수는 1789만2082주(매수 예정 총액 8천300억원)로 LG카드 전체 지분의 14.3%에 해당하며 매수대금은 오는 7월6일 지급된다.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나머지 주식은 오는 9월 21일 신한지주 주식과 교환할 예정이며 LG카드 1주당 신한지주 0.84932주를 배정받게 된다.
주식교환에 반대하는 LG카드 주주는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매수청구 가격은 LG카드 1주당 4만5416원이다.신한지주는 통합카드 브랜드 선정과 관련, 현재 외부컨설팅 기관에 용역을 의뢰한 상태며 용역결과에 따라 신한 브랜드를 사용할지 아니면 제3의 브랜드를 도입할지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신한지주는 이날 정기이사회를 열고 한국개인신용정보 최범수(52) 부사장을 신한지주 부사장으로 선임하고 기존 조직을 `3부사장, 2상무, 11개팀'으로 개편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