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해외 시장 개척 ‘글로벌 가속화’

두산重, 동남아 시장 효과적 공략위해 베트남 생산기지 건설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5-28 00:00:00

- 인프라코어, 중국.미국 등 기업인수...글로벌 M&A 본격화

'Global Doosan'을 추진하고 있는 두산이 2007년에도 멈추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2006년 9월 해외 수주물량의 급증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동, 인도, 동남아 등 핵심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1,36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쭝꿧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올 2월에 생산기지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09년 초부터 발전, 담수설비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은 2006년 11월 보일러 설계, 엔지니어링 등 발전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영국의 미쓰이밥콕을 인수했다. 이 회사는 세계 3대 발전설비 시장인 미국, 유럽,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 30여개 국가에 진출하고 있는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이다.

이외에도 두산중공업은 지난 연말부터 오만 바르카 2단계 발전, 담수 프로젝트 및 아랍에미리트 알따위라 A10발전 프로젝트를 동시에 수주한 데 이어 올해 들어 태국 글로우 화력발전소, 파키스탄 다하르키 복합화력발전소, 요르단 암만 이스트(Amman East) 프로젝트 등을 수주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과 미국에서 잇따라 기업인수에 성공하면서 글로벌 M&A를 본격화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7년 3월 19일 중국 휠로더 생산업체인 연대유화기계를 2,200만 위안에 인수하는 지분양수도계약을 체결했으며, 친환경 HCNG 엔진 원천기술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CTI를 인수했다.

연대유화기계는 중국 산동성 옌타이시 소재 휠로더 생산업체로,이번 M&A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 건설기계 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휠로더 시장에 저비용으로 즉시 진입할 수 있는 허가권과 생산기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중국 건설기계 시장이 대형업체 위주로 재편되고 비가격적인 요소가 중요하게 고려되는 고급형 및 대형 휠로더 위주로 전환되고 있어 브랜드파워를 갖춘 두산인프라코어에 있어 선도업체로의 도약과 수익성 확보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TI 인수를 통해 두산인프라코어는 CNG 및 HCNG 엔진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원천기술을 보유하게 되고, 매년 12%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북미지역 고부가가치 엔진시장 진입으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성 확보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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