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신학철 매직 통했다...2분기 전지부문 매출 2조8천억 ‘사상 최대’

매출액 6조9352억원, 전년比 2.3%↑···영업익 5716억원, 전년比 131.5%↑
영업이익률 8.2%,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

신유림

syr@sateconomy.co.kr | 2020-07-31 10:13:14

LG화학 2분기 사업부문별 매출 및 영업이익 (자료=LG화학)

[토요경제=신유림 기자] LG화학이 신학철 부회장이 주도하고 있는 2차 전지 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을 크게 뛰어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31일 LG화학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매출액 6조9352억원, 영업이익 5716억원을 달성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177.7% 증가했으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31.5%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률은 8.2%로 2018년 3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3조3128억원, 영업이익 4347억원을 기록했다.


저유가 영향으로 제품가격이 하락하며 매출은 감소했으나 운영 역량 강화 및 중국 수요 회복에 따른 ABS 등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로 지난해 1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3.1%)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글로벌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가전 등 전방산업 회복 기대감으로 견조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지 부문은 매출 2조8230억원, 영업이익 1555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럽, 중국 등 전 세계 친환경 정책 확대에 따른 전기차 판매 증가, 북미지역 대규모 ESS 프로젝트 공급 등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25% 증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폴란드 공장 수율 등 생산성 개선, 원가 절감 등으로 자동차 전지 사업에서 흑자를 거두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3분기에는 자동차 전지 유럽향(向) 출하량 확대, 자동차용 원통형 전지 판매 증가 등으로 매출성장과 견조한 수익성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7892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 확산에 따른 IT, 디스플레이 등 전방 시장 수요 감소로 매출은 떨어졌지만 원재료 가격 하락, 비용 효율화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명과학 부문은 매출 1603억원, 영업이익 141억원을 기록했으며, 자회사인 팜한농은 매출 1778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차동석 LG화학 CFO 부사장은 “2분기는 시장 기대치보다 높은 실적을 달성했다”며 “특히 자동차 전지 부문에서 구조적인 이익창출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도 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예상되나 석유화학 부문의 안정적 수익성 유지와 전지 부문의 성장 등을 통해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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