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으로 실시간 확인한다”…카카오모빌리티, 중형택시 최초 ‘앱미터기’ 도입
카카오T 블루, ‘앱 미터기’ 서비스 시작
할증 비용 자동 계산·실시간 요금 확인 가능
김동현
coji11@naver.com | 2020-07-24 16:04:28
[토요경제=김동현 기자] ‘카카오T 블루’ 택시가 중형택시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앱 미터기’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정부의 규제 샌드박스 허가에 따라 카카오T 블루 차량에 앱 미터기를 도입한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규제 샌드박스 심의를 통해 ‘GPS 기반 앱 미터기’ 사업에 대한 임시허가를 받은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앱 미터기 임시검정 기준안’을 1호로 통과한 바 있다. 카카오T 블랙과 같은 특화 모델이 아닌 중형택시에서 앱미터기가 도입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앱 미터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를 기반으로 시간·거리·속도를 계산해 택시 요금을 산정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기계식 미터기는 요금제 변경 시 수동으로 기기를 조정해야 했다. 그러나 앱미터기를 장착한 택시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요금제가 제어돼 별도 조정 없이 요금제 변경이 가능하고, 탄력요금제 적용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로의 확장도 용이하다.
유료 도로 비용이나 시계외 할증 비용이 앱에서 자동으로 계산되고, 이용자가 앱을 통해 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또 요금 오입력에 따른 요금 분쟁 가능성도 낮출 수 있어 기사·승객 모두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우선 가맹형 브랜드 택시인 ‘카카오 T 블루’ 차량에 앱미터기를 적용해, 10대 규모로 운영을 시작한다. 지속적으로 적용 차량을 확대해 추후 가맹형 브랜드 택시 외 일반 택시에서도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GPS 기반 앱미터기는 기존 기계식 미터기로 불가능한 탄력요금제, 사전확정요금제 등 다양한 서비스 출시가 가능하다”며 “이용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편익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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