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면적 다양화 아파트 실수요자들에 ‘관심’
가족구성원 수, 라이프스타일 변화 따라 선택 폭 넓어
주택건설사, 5개 이상 면적 내놓은 단지 공급 나서
최정우
biuja@nate.com | 2020-07-23 12:03:00
[토요경제=최정우 기자] 전용면적을 다양하게 구성한 아파트가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아파트 전용면적 타입을 다양하게 구성할 경우 수요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전용면적 다양화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실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59·84㎡로 설계하는 것과 달리 5개 이상의 면적을 선보이는 방식이다.
23일 주택건설업계, 부동산 114 등에 따르면 올 6월 말 현재 전국 아파트 사업장에서 5개 이상의 전용면적을 구성해 일반에 분양된 곳은 23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59·84㎡ 위주로 공급한 사업장이 많았기 때문이다.
전용면적을 다양화한 아파트의 장점은 드레스 룸, 알파 룸, 펜트리, 가변형 벽체 등 최신설계를 반영하기 좋다는 점이다. 또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펜트하우스나 테라스하우스를 비롯해 3면 발코니, 틈새평면, 세대분리형 평면, 복층평면 등도 선보일 확률이 높아진다. 가족수가 늘어나거나 줄어들면서 생기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다른 아파트로 옮기기 않고 단지 내 다른 타입으로 이사할 수 있다는 점도 메리트이다.
청약자, 다양한 평형 아파트 몰려 경쟁률 높아
다양한 평형을 선보인 아파트는 청약자들이 몰려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분양한 ‘래미안 엘리니티’의 경우 1순위 평균 5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전 타입 마감됐다. 전용면적은 51·59·74·84·89·101·109·121m² 등 다양한 공간을 선보였다. 최고 경쟁률은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 등을 갖춘 101㎡A타입에서 나왔다. 1가구 공급에 653명이 청약, 6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에서 선보인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청약에만 8만4730건이 몰리면서 인천지역에서 올해 최고 높은 청약 접수 건수를 기록했다.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59·74·84·101·152?241㎡ 등 6개 타입이 나왔다.
경기 수원시 팔달구에서 5개 타입을 선보인 ‘수원 센트럴 아이파크 자이’도 청약경쟁률 평균 14.42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됐다.
이같이 전용면적이 다양화한 아파트의 인기가 높은 것은 건설사 입장에선 폭넓은 수요층을 확보할 수 있고 수요자 입장에선 가족수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는 늘고 있지만 공급이 드물어 여러 평면을 갖추고 있는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 또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양한 평면으로 구성된 아파트 단지 분양 ‘관심’
올 하반기 다양한 면적을 가진 아파트 단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 936번지 일원에 대치동 구마을 1지구를 재건축한 ‘대치 푸르지오 써밋’을 분양할 계획이다. 지하 2층~지상18층, 9개동 규모다. 총 489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재건축이 예고된 구마을 1~3지구 중 가장 큰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1㎡A 33가구 △53㎡A 10가구 △59㎡A 20가구 △59㎡B 3가구 △102㎡A 30가구 △117㎡A 5가구 등이다. 또한 펜트하우스 타입인 △101㎡A △107㎡A △129㎡A △150㎡A △155㎡A 타입이 각각 1가구씩 공급된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이달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1단지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5층, 74개 동 규모다. 총 6702가구가 공급되며 이 가운데 전용면적 34~132㎡, 12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일반분양물량의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34㎡ 237가구 △49㎡ 324가구 △59㎡ 549가구 △112㎡ 59가구 △132㎡ 66가구 등이다. 소형면적부터 대형면적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제일건설도 이달 강원도 원주시 반곡동 원주혁신도시 C4블록에서 ‘원주혁신도시 제일풍경채 센텀포레’를 분양한다. 지하 2층~최고 15층, 21개동 규모다, 전용면적은 91~125㎡로 구성되고 공급물량은 총 1215가구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91㎡ 701가구 △98㎡ 49가구 △105㎡ 49가구 △110㎡A 270가구 △110㎡B 90가구 △117㎡A 21가구 △117㎡B 7가구 △125㎡A 21가구 △125B 7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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