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편의점 호빵....올해 트렌드는 '요리형'?
단팥·야채 등 전통토핑 인기 줄고 이색호빵 매출비중 '쑥쑥'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09-25 16:22:17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9월말 본격적인 가을 시즌으로 돌입하면서 편의점 업계가 호빵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 중이다. 올해 호빵은 전통적인 단팥맛 대신 양념갈비, 고구마치즈, 짬뽕, 야채볶음 등 요리형 속을 넣은 이색 호빵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25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단팥호빵의 매출 구성비는 최근 3년새 감소세를 보인다.
GS25에 따르면 단팥 호빵 매출 구성비는 2016년 54.2%에서 2018년 30.2%로 줄어들었다. CU에서는 지난해 이색호빵의 매출이 전체 63.4%를 차지한 반면 단팥이나 야채 등 전통적인 형태의 기존 호빵매출은 36.6%에 그쳤다.
이같은 매출추세에 올해 기획된 호빵은 요리형 트렌드가 우세하다.
GS25는 오는 26일부터 차별화 호빵 6종을 포함한 12종의 호빵 판매를 시작한다. 차별화제품은 △단호박크림치즈호빵 △공화춘짬뽕호빵 △허쉬초코호빵 △큐브스테이크만빵 △쏘세지야채볶음만빵 △담양식떨갈비만빵 등이다.
CU 역시 26일부터 이색호빵 5종을 출시한다. CU의 호빵시리즈는 △양념갈비△닭강정△제주흑돼지△단팥호두△고구마치즈 등 5가지다.
GS25의 차별화 품목은 1400원에서 1600원대 가격으로 판매되며 CU는 1400원대에 판매한다.
한편 이색호빵이 인기를 모으는 것은 식사대신 간편한 한끼를 즐기는 트렌드 증가와 커스타드크림, 치즈 등 달콤한 토핑의 디저트형 호빵이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이와 관련 GS25 프레시푸드팀 안재오 구매 담당자(MD)는 “지난해 GS25의 감동란 호빵이 큰 인기를 끌며 기록적인 판매치를 달성한 것에 힘입어 올해도 특색 있는 호빵을 다양하게 선보이게 됐다”며 “업계에서 가장 많은 호빵 취급점을 운영하고자 한다”고 했다.
BGF리테일 간편식품팀 최유림MD(상품기획자)는 “올해 기획한 호빵 시리즈의 차별화된 맛과 푸짐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개그맨 조세호씨를 모델로 기용하게 됐다”며 “CU는 최근 동절기 먹거리에 대한 니즈가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고객들에게 골라먹는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토핑의 호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