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장관 "청송교도소 명칭 변경 추진하겠다"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4-06 10:37:42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청송지역 4개 교정시설의 명칭 변경을 빠른 시일 내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5일 오후 5시 정부과천청사 집무실에서 한동수 청송군수, 이광호 청송군의회 의장, 강경탁 부의장 등 7명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6일 밝혔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날 면담은 한 군수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한 군수는 이 자리에서 "청송하면 감호자와 흉악범들을 수용하는 교도소를 연상하게 된다"며 "교정시설의 명칭을 변경해주고 성폭력범 등 흉악범의 청송교도소 집결수용과 사형집행시설 설치 및 보호감호소 재설치 계획 등을 재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부산 여중생 성폭행 살해사건 등으로 국민들 사이에 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증대돼 흉악범 격리 대책 등을 검토하기 위해 청송 교정시설을 방문했었다"며 "청송교도소 등 시설의 명칭은 지역 의견을 적극 반영해 빠른 시일 내에 변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지난달 16일 청송교도소를 방문해 "청송교도소 내에 사형시설을 설치할 것을 적극 검토하라"고 밝힌 바 있다.

'교도소 중의 교도소', '악질 수용자 관리소', '조두순 수용 교도소' 등 다양한 수식으로 불리는 청송교는 정확히 청송 제1교도소와 제2·3교도소, 청송 직업훈련 교도소가 한데 모여 있는 곳을 통칭하는 용어다.

이 중 악질 수용자를 관리하는 곳은 청송 제2교도소이다. 제2교도소는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산 중턱에 위치해 있으며, 산 아래에는 청송 제1교도소와 3교도소, 직업훈련교도소 등이 모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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