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60돌 현대건설 "글로벌 리더 도약"

해외사업·토목공사 중심으로 사업방향 설정

설경진

kjin0213@naver.com | 2007-05-25 00:00:00

- 2010년 연간 수주 10%.매출 15%이상 성장 계획

현대건설이 오는 2010년 수주 13조원에 매출 8조원 이상을 달성하는 등 중장기 비전 실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이 기간중 주택 중심의 민간사업보다는 해외사업과 토목공사 중심으로 사업 방향을 설정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 창립 6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기념식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주로 한 '2010년 글로벌 리더로의 도약'이란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에 마련한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현대건설은 '가치경영, 윤리경영, 인재중심 경영'을 3대 실천 전략으로 설정하고 구체적인 실천 목표로 주택 중심의 민간사업보다는 해외사업과 토목공사 중심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키로 했다.

핵심경쟁력 강화와 관련해선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EPC(설계부터 제작, 운영 관리까지 모두 맡는 것) 중심의 역량을 강화, 국내 공공부문에서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해외수주와 자체사업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기존 사업영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사업 진출에 있어서는 사업제안형 민자사업, 운영·유지관리 사업 등 시공 전후의 연관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앞으로 신 성장 동력이 될 태안기업도시를 기반으로 다양한 신규 사업 영역에 진출, 안정적인 수익재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최근 고부가가치 공사로 떠오르고 있는 대형 플랜트 공사 중심의 수주에 주력하는 한편 동남아, 중앙아시아, 북미 등지에서의 사업 가능성도 적극 모색해 사업구조를 다각화한다는 복안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목표달성을 위해 연평균 수주액을 10% 이상씩 꾸준히 끌어올리는 한편, 매출도 연평균 15% 이상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0년 매출목표 중 30%를 해외사업으로 책정했고, 타 회사에 비해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국내 공공부문 토목공사 36%, 나머지 34%를 민간부문으로 채우기로 했다.

회사는 각 사업부문별로 안정적 포트폴리오를 구성,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은 "지난 60년간 현대건설이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불굴의 현대정신을 바탕으로 시대의 변화 흐름에 적절하게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매출 등 외형뿐 아니라 기업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사랑받는 최고의 건설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건설은 창립 60주년을 맞아 성대한 행사보다는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에 봉사하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의미에서 검소하고 실속 있는 기념행사를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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