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이부진 사장, 프로포폴 상습투여 논란... "사실 아냐"

모 성형외과 직원 지난 2016년 이 사장 프로포폴 상습 투약 폭로
이부진 사장 "화상과 안검하수 치료목적일 뿐" 공식 입장 밝혀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03-21 11:12:38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1일 오전 주주총회가 열리는 서울 중구 삼성전자 장충사옥에 도착해 주총장으로 이동하기 취재진 앞에 잠시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이 마약류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상습 투약 논란에 휩싸였다.


21일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남 소재의 한 성형외과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한 A씨는 지난 2016년 1월~10월 중 이부진 사장이 월 2회 이상 프로포폴을 상습적으로 투약했다고 증언했다.


프로포폴은 지난 2011년 마약류로 지정된 향정신성의약품이다. 일명 우유주사로 불리는 프로포폴은 2013년 연예인 박시연, 이승연 등이 투약혐의로 기소돼 대중에 알려졌다.


A씨는 2016년 9월 성형외과 근무 당시 이부진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을 지켜봤으며 당시 이 사장이 프로포폴 주사를 더 요구해 원장과 전화통화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당 성형외과는 이부진 사장과 관련된 진료나 투약기록을 작성하지 않고 프로포폴 장부를 허위로 조작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특히 A씨는 뉴스타파와 인터뷰를 통해 “일반 환자와 달리 원장과 직거래 식으로 성형외과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호텔신라 측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부진 사장은 직접 공식입장문을 통해 "먼저 많은 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한 마음 금할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 치료와 눈꺼풀 처짐 수술 소위 안검하수 수술을 위한 치료 목적으로 (자세히 기억나지 않으나 수차례 정도)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으나, 보도에서 처럼 불법 투약을 한 사실은 없다"라고 전했다.


한편 21일은 호텔신라 제46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다.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 8년째 의장직으로 참석한 이부진 회장은 프로포폴 관련 언급 없었다.


이 사장은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에 “변함없이 견실 경영을 이어가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시켜 해외 사업의 안정성과 신규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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