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LG상사 등 LG그룹 4개사, 인도네시아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기부
‘한국산 진단키트 공급해 달라’는 인도네시아 정부 긴급 요청에, 현지 진출 LG 계열사들 ‘어려움 함께 극복하자’며 5만회 검사 분량 기부
최봉석
bstaiji@sateconomy.co.kr | 2020-04-01 09:22:06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LG그룹 4개 계열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인도네시아에 기부한다.
31일 LG그룹에 따르면 LG전자, LG화학, LG 이노텍, LG 상사 등 그룹 4개사는 3이날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 19 진단키트를 기부하기로 했다 .
이번 기부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진단키트가 부족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지원 요청에 현지에 진출한 LG 계열사들이 그간 현지 고객과 거래선들로부터 받은 성원에 화답하고 감염병으로 인한 국제적인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데 기여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지원될 진단키트는 LG 계열사들이 긴급하게 나서서 국내 생산제품 중 여유분을 확보한 것이다.
3월 중순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 (BNPB) 에 샘플 테스트용으로 일부 진단키트 물량을 보냈고, 최근 관계 당국의 테스트가 완료됨에 따라 기부 및 공급이 진행되게 됐다.
LG상사 윤춘성 CEO는 이번 기부에 동참한 LG 계열사를 대표해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 국민의 단합 정신을 기반으로 지금의 상황이 조속히 해결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인도네시아 국민께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서신을 통해 코로나 19 진단키트 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편, LG는 인도네시아에서 LG 전자가 TV, 에어컨, 냉장고 등 가전제품 공장 등을, LG 화학이 석유화학 해외지사 등을, LG 이노텍이 디지털 튜너 등 전자 부품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LG 상사가 식량 및 에너지 자원과 산업 인프라, ICT( 정보통신기술) 및 헬스케어 관련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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