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여드름, 속부터 다스려라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4-05 10:17:45

첫인상을 좋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깨끗한 이미지. 이 깨끗한 이미지 최대의 적은 바로 여드름이다. 봄을 맞아 날이 풀리면서 여드름이 심해진다고 고민을 토로하는 사람들에게 전문가들은 “속부터 다스리라”고 말한다. 피부 전문 한의사는 “화장품이나 여드름 치료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우리 몸의 전체적인 건강을 되찾음으로써 깨끗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봄철 여드름의 3대 원인= 평상시에도 여드름이 자주 나거나 민감성 피부인 사람들은 봄이 되면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 증세가 더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그 까닭은 날이 풀리면서 피부 긴장이 풀어져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기 때문이다. 또 황사와 꽃가루 등도 피부를 괴롭히는 주범이다. 땀과 피지가 많아진 피부에 황사와 꽃가루 등이 달라붙게 되면, 모공을 막아버리거나 피부가 세균에 오염되면서 여드름 증상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것이다. 여기에 변덕스런 봄 날씨 때문에 컨디션이 안 좋거나 스트레스, 변비 증상 등이 겹쳐지게 되면 여드름 증상은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질 수도 있다.
△피부는 오장육부의 거울= 한의학에서는 피부를 오장육부의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로 보고 있다. 피부는 우리 몸이 외부의 기(氣: 기운)와 서로 감응하는 기관으로, 외부 정기(正氣)를 받아들이고 보존하는 한편, 외부의 사기(邪氣)를 막아 오장육부를 보호한다. 그래서 얼굴에 여드름 등의 피부 트러블이 나타났을 때 그 원인을 몸속에서 찾고 치료를 진행하게 되는데, 입과 턱 주위 트러블의 경우 신장이나 자궁에, 왼쪽 볼은 간, 오른쪽 볼은 폐장 등에 문제가 있다고 추측하기도 한다. 물론 이러한 오장육부 기관의 보강과 함께 스트레스, 화(火), 원기허약, 호르몬 이상, 냉증 등을 다스리는 처방이 함께 이루어지고는 한다.
△꼼꼼한 세안= 건강한 피부를 지키는 첫 번째는 바로 ‘청결’이다. 땀과 피지 분비가 왕성해지고, 황사나 꽃가루 등의 자극 요소가 심해지는 봄철일수록 피부 청결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꼼꼼한 세안은 피부 오염을 막아 좁쌀 여드름(화이트헤드)과 화농성 여드름의 예방 뿐 아니라 블랙 헤드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간혹 기름종이 등으로 피지를 말끔히 제거하는 사람을 볼 수 있는데, 피지는 피부 보습과 함께 외부 자극을 막아주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피지를 제거하는 습관은 좋지 않다고 할 수 있다.
올바른 식습관 역시 중요한데, 기름진 음식이나 패스트푸드 같은 식품보다는 무기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채소와 야채, 특히 딸기와 같은 제철 과일과 냉이, 달래 같은 봄나물 등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평상시 물을 자주 마시는 것 역시 피부 건조를 예방하고, 몸의 신진대사를 높여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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