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 '준우승 징크스'

우승 문턱서 오초아에 역전패...통산 5번째 기록

토요경제

webmaster | 2007-05-25 00:00:00

"이러다 준우승 징크스가 생길까 두렵습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6년차 이정연(28)이 통산 5번째 준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지난주 미켈롭울트라오픈에서 2라운드까지 선두를 지킨 데 이어 이번에는 3라운드까지 선두에 나섰지만, 마지막 뒷심을 발휘하지 못하고 정상 문턱에서 좌절해 아쉬움이 더욱 컸다.

이정연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몬트클레어골프장(파72·6433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사이베이스클래식 최종 4라운드에서 2타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에 역전 우승을 내줬다.

오초아에 2타 앞선 단독 선두로 맞대결을 펼친 이정연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로 1오버파 73타를 치는 데 그쳤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경기를 끝낸 이정연은 이날 4언더파 68타를 때린 오초아에게 3타 뒤져 준우승에 그쳤다.

2번홀(파4)에서 두 번째샷이 그린에 맞고 프린지까지 튕겨 나간 이정연은 2m 파 퍼트를 놓치면서 오초아에 1타 차로 쫓겼다. 이후 이정연은 아이언샷이 자주 그린을 벗어나면서 10번홀까지 답답한 파 행진을 이어갔다.

오초아는 5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공동 선두로 따라 붙었고 8번홀(파3), 9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로 2타 차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정연은 11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냈지만 오초아 역시 버디로 응수, 추격의 실마리를 풀어내지 못했다.

이정연은 18번홀(파5)에서 티샷을 오른쪽 러프로 날린 뒤 두 번째샷도 러프에 빠트렸고 세 번째샷 마저 연못에 빠지자 허탈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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