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제약 간부급 직원, 하청업체 경비원 폭언ㆍ폭행 갑질 논란

김사선

kss@sateconomy.co.kr | 2019-03-12 15:13:33

[토요경제=김사선 기자]신풍제약 간부급 직원이 외부용역 경비업체 소속 70대 노인을 폭언과 함께 폭행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11일 경찰과 신풍제약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 35분경, 청주시 오송 생명과학단지에 소재한 신풍제약 제3공장에서 J부장이 회사 내 용역 업체 소속 경비원 A씨를 폭언과 함께 폭행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J부장은 당직 근무 중 무단 외출한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는 이유로 A씨를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비원 A씨는 신풍제약 부장 J모씨가 폭행과 폭언을 하고 사표제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신풍제약 J부장은 지난 6일 오전 8시 35분쯤 경비실에 찾아와 "야 XX끼야!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OO공장장 이야! 이 무식한 놈 연금이나 타먹고 살아가면서 (빰 3회 가격)오늘 중으로 사표써!”라고 폭언과 함께 A씨 안면부와 다리 등을 손과 발로 수십여 차례 폭행했다고 밝혔다.


또 J부장은 A씨의 핸드폰을 뺏어 바닥에 던져 파손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A씨는 J부장은 지난 8일 오전 11시쯤 경비원 A씨가 입원한 병원을 찾아와 폭언과 욕설을 퍼붓고 간 것으로 알려졌다.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고소인 조사를 마친 상태”라며 “이른 시일 내에 피고소인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신풍제약 관계자는 "폭행사건이라는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현재 양측이 진단서를 제출하는 등 서로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어 경찰 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비원 A씨는 J부장을 당장 해고시키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관계가 파악돼지 않은 상황에서 직원 거취를 결정할 수 없다"며 “경찰조사 결과로 사실 관계 확인이 이뤄진 후 인사위원회 개최 등 절차를 거쳐 적절한 조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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