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SSG닷컴, 로젠택배 인수하나...온라인 배송 강화
김시우
ksw@sateconomy.co.kr | 2020-03-13 15:03:22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신세계그룹이 홍콩계 사모펀드(PEF) 운용사가 보유하고 있는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1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이 운영하는 SSG닷컴은 로젠택배 매각 주간사인 씨티글로벌그룹마켓증권에 인수 의향을 밝히고 자문사를 선정하는 등 인수 검토 작업에 돌입했다. 신세계는 실사를 진행한 후 입찰 참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관계자는 “SSG닷컴이 온라인 배송 강화 차원 중 하나로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본 입찰에 참여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신세계가 로젠택배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이유로 그룹 내 온라인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SSG닷컴의 배송과 물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택배업계 4위 사업자인 로젠택배는 현재 홍콩계 사모펀드인 베어링프라이빗에쿼티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13년 로젠택배를 1580억원에 사들인 베어링은 지난 2016년과 올해 1월 매각을 추진했으나 시장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매각이 불발됐다가 최근 SI와 FI들이 다시 투자를 검토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베어링 측은 로젠택배 지분 100%를 4000억원 수준에 매각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 외에도 JC파트너스, 위메프, 키스톤PE와 신생 사모펀드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 등도 로젠택배 인수를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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