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올해 산업자금 26조 공급
성장잠재력 확충·고용창출 집중 중소기업 전용자금 2조원 투입
황지혜
gryffind44@hotmail.com | 2007-01-19 00:00:00
산업은행이 성장잠재력 확충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총 26조5000억원의 산업자금을 공급키로 했다. 이는 지난해 공급액 24조5000억원 보다 8.1% 증가된 규모다.
지난 18일 김창록 총재는 "산은은 올해 우리 경제의 최대현안인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설비자금 공급에 만전을 기하는 동시에 현재의 사회·경제여건이 요청하는 지식기반·서비스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 약화로 자금사정 애로가 예상되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해 경영안정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은이 공급하기로 한 산업 자금중 9조원은 시설자금으로 6T산업 등 미래전략산업과 서비스산업, 혁신형·지방소재 중소기업 등의 경쟁력 강화와 사회인프라 구축 등에 투입된다.
산은이 발표한 올해 자금공급안은 크게 두 가지로 하나는 고용흡수력이 높은 서비스 산업의 중점 육성 지원해 산업 발전과 고용창출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는 점이다.
운영자금은 6조5000억원 규모로 경기침제 및 경영환경 악화에 대비한 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쓸 계획이다. 지식기반·사회 서비스산업을 중점지원대상 서비스산업으로 선정해 금리를 0.5%p 우대하는 1조원의 특별시설자금 포함, 총 2조원을 우선 지원한다.
다른 하나는 중소기업에 총 7조원의 신규자금을 공급하고 이중 3조원을 기술주도 혁신형 중소기업에 집중 지원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양극화를 줄이고자 한 점이다. 운영자금 중 2조원은 금리 등을 우대해 주는 중소기업 전용자금으로 쓰인다.
먼저 설비투자 촉진 및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대출과 상환우선주 등을 패키지화해 사업초기 금융비용과 상환부담을 대폭 완화한 'Package Finance' 제도를 도입, 총 3000억원을 지원키로 하고, 혁신형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서 기술거래중개에서 사업화컨설팅과 자금지원을 One-Stop으로 지원하는 'kdb 기술거래금융'을 신설키로 했다.
또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해 대출초기에 원리금 상환부담을 대폭 덜어주는 대신 안정적인 매출기반을 갖춘 이후 원리금 상환을 점진적으로 높이는 'kdb 스타터스-론(Starters-Loan)'을 개발·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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