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말 은행 부실채권 18조2000억원...전년 比 14.1% ↓
금융감독원, ‘2018년말 국내은행 부실채권 현황’발표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9-03-07 17:00:22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작년 12월말 은행권 부실채권 비율은 전년 기준에 비해 감소했지만, 신규부실채권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채권 비율이 전반적으로 축소된 영향은 기업 구조조정이 일단락되고 은행 내부 건전성 관리가 쉬운 가계대출이 늘은 탓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에 따르면, 국내은행 부실채권은 18조2000억원으로 전년말 같은 기간 대비 3조원(14.1%) 감소했다. 부실채권비율은 0.97%로 전년말(1.19%) 대비 0.22%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반면 작년 중 신규발생 부실채권현황에서는 18조6000억원으로 전년(17조2000억원)비해 1조4000억원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기업여신이 16조3000억원으로 전체 부실채권의 대부분인 89.9%를 차지했으며, 신규부실부문에서도 15조6000억원으로 대부분(83.8%)을 차지했다. 이는 전년(14조6000억원)대비 1조원 증가한 금액이다.
가계여신 채권부실도 증가한 수준을 보였다. 전체부실규모는 작년말 1조7000억원이었으며, 신규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전년(2조2000억원)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신용카드부실채권은 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말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4.9%로 전년말 93.7% 대비 11.3%포인트 상승했다. 부실채권 정리규모는 21조6000억원으로 전년말 20조7000억원 대비 9000억원 올랐다.
그밖에 대손상각(6조8000억원), 담보처분을 통한 여신회수(5조8000억원), 매각(4조2000억원), 여신정상화(3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대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2.10%)은 전년말(2.85%) 대비 0.74%포인트 감소했다. 중소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1.05%)은 전년말(1.11%) 대비 0.07%포인트 하락했고, 개인사업자여신 부실채권비율(0.36%)은 전년말(0.36%)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0.23%)도 전년말(0.24%) 대비 0.01%포인트 줄었다. 주택담보대출 부실채권비율(0.17%)은 전년말(0.18%)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고, 기타 신용대출 부실채권비율(0.36%)은 전년말(0.38%)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이에 “지난해 말 부실채권비율은 전년대비 0.22포인트 하락하면서 개선추세를 지속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향후 “신규부실 추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을 적립함으로써 손실흡수 능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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