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다가올수록 잘 팔리는 선물세트는 5~10만원
지난해 명절 직전 중저가 선물세트 수요 25.6% 급증
김자혜
kjh@sateconomy.co.kr | 2019-09-08 15:36:38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명절이 임박할수록 5~10만원 선물세트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과거 선물세트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명절 D-4일부터 명절 당일까지 5일간 5~10만원 선물세트의 매출 비중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명절이 임박할수록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주체가 3~5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선호하는 법인고객 중심에서 개인고객 중심으로 전환된 데 따른 것.
또 유통업계에서 올 추석 선물세트 택배 배송 접수는 이달 8~9일 마감이 대부분이다. 이에 고향을 찾는 귀성객들이 가족·친지들에게 선물할 선물세트를 구매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설의 경우 5~10만원대 선물세트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13.3% 수준을 기록했으나, 명절 직전에 이르자(D-4일~당일) 이 수치가 25.6%로 2배 가까이 늘어났다.
2018년 추석과 2019년 설 역시 해당 기간 5~10만원 선물세트 매출비중이 평균 대비 각각 10.5%포인트, 16.6%포인트 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9일 월요일자로 선물세트 택배 배송 접수가 마감되는 점을고려해 13일까지 막바지 5~10만원 선물세트 제안에 나선다.
특히, 카드할인을 통해 선물세트의 심리적 저항선인 10만원 미만으로 판매가를 낮춘 상품들이 눈길을 끈다.
대표 상품으로는 ‘특선 영광참굴비 1호’를 카드행사가 9만원에, ‘제주 옥돔갈치세트’는 카드행사가 9만원대에 선보인다.
또, ‘나주 전통배 VIP(배 10입 이내)’, ‘사과 VIP(사과 12입)’를 각 5만원대에 선보이고 샤인머스켓, 메론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샤론세트(샤인머스켓 2송이, 머스크 메론 2통)’는 6만원대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이마트 미트센터 사전 물량비축 및 자체 소분을 통해 판매가를 10만원 밑으로 낮춘 ‘한우 정육세트(한우 불고기 1.4kg, 한우 국거리 0.7kg, 양념소스 2팩)’는 카드행사가 8만원대에 판매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5~10만원대 선물세트는 받는 사람에게 큰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도 성의를 표현하기 좋은 가격대라는 인식이 기저에 깔려 있어 명절이 다가올수록 매출비중이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며 “추석이 며칠 남지 않은 가운데, 5~10만원대 선물세트 진열을 강화하는 등 고객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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