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태광·한국전력…기업들 코로나19 위기극복 위해 물품지원
최봉석
bstaiji@sateconomy.co.kr | 2020-03-11 10:37:14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국내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기 위해 대구?경북, 경기, 충북 지역의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코로나 구호 인력 1만명에게 5억원 규모의 지원 키트(‘Thank U KIT’)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회사는 마스크, 방호용 안경 및 장갑, 손소독제 등 감염예방 물품과 비타민, 홍삼 등 건강관리 물품으로 이 키트를 만들었다.
SK하이닉스는 구호 키트를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 지역의 지역 화폐로 구매한다. 지역화폐를 활용하면 해당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더 기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는 이천, 청주 지역화폐 25억원을 별도로 구입해 지역사회 지원 활동, 협력사 상생 활동, 사회공헌 활동을 위한 물품 구입 등에 사용해 위축된 지역 경제 살리기에 기여하기로 했다.
태광그룹도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 3억원을 포함해 총 8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회사는 계열사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임대료를 3개월 동안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30%를 감면할 계획이며, 특히 대구·경북 지역은 한도 없이 임대료 70%를 인하한다.
일주학술문화재단도 건물 입점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2개월 동안 한도 없이 임대료 30%를 감면한다. 계열사 및 재단의 전체 감면 금액은 5억원이다.
이 회사는 또한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3억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의료기자재 지원과 의료인력 필요 물품 지원, 확진자·격리자 물품 지원, 취약계층 돌봄 서비스 등에 사용된다.
기술보증기금도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기술보증기금은 코로나19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적십자사 부산지사에 후원금 1천만원과 헌혈증 300장을 기부했다고 같은 날 밝혔다. 후원금은 기보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모금했다.
헌혈증은 사내 캠페인으로 모았다. 적십자사는 이 후원금으로 마스크, 손 소독제 등 감염예방 도구와 즉석밥, 라면 등을 구매해 지역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코오롱그룹 역시 이날 "코로나19 확산으로 치료 시설이 모자라 적기에 치료받지 못하고 있는 감염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립 비용은 약 25억 원으로 코오롱그룹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전날 전력그룹사와 함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32억원을 기탁했다. 참여한 곳은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 등 11개사다.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50%를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는 전국에 후원된다.
위기를 맞은 전통시장에도 위생물품을 지원한다. 한전은 전국상인연합회와 협력해 2억 7천만원 상당의 손 소독제 10만개를 1천694개 전통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본사를 포함한 전국 사업소에서 헌혈 캠페인, 온누리상품권 구매, 취약계층 위생·생활용품 지원, 구내식당 지정휴무제 시행, 회사 행사 시 지역식당 이용 등을 시행 중이다.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대구·경북지역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지난 9일 시공협력기사들로 구성된 '한샘 긴급물류지원단'을 편성했다. 이에 따라 향후 한달 간 구호물품 수송 지원에 나선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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