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실종자 가족들 안도…대책위 구성 등 논의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3-29 10:45:07
29일 침몰된 천안함의 함미(배 뒷부분)가 확인됐다는 소식에 실종자 가족들은 크게 환호하며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실종 서대호 하사의 가족 서정길씨는 이날 "새벽 함미 발견 소식을 전해 듣고 오전 8시10분께부터 동원예비군교육관에 가족들이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실종자 가족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환호성을 지르며 반가워했다"고 말했다.
백령도 수색작업 현장을 다녀온 서씨 등 실종자 가족들은 이날 오전 8시께 경기 평택 해군2함대 사령부에 도착했으며, 곧바로 가족 대표단 회의에 참여했다.
실종자 가족들은 긴급회의를 통해 함미 발견 현장으로 가기로 하고 대표단을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령도 사고해역 현장에는 실종자 가족 28명과 헬기를 타고 뒤늦게 합류한 3명 등 31명이 남아 수색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수색현장에 있는 실종자 가족 박경식씨는 "군이 스캔소나(음파탐지기)를 통해 함미 추정물체를 확인하고, 이날 오전 6시30분부터 SSU 요원을 동원해 확인작업을 벌였다"고 말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사고해역에 투입된 기뢰 탐색함 옹진함이 28일 오후 10시께 함미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며 "오늘 음파탐지기를 동원해 정확히 확인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함미는 실종된 승조원 대부분이 머물고 있던 곳으로 실종자 생사 여부의 결정적 단서를 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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