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금융위원장, “은행간 금융결제망 인프라 개방”

금융위, 주요금융지주와 ‘핀테크 금융혁신을 위한 간담회’개최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9-02-25 14:15:50

[사진 = 금융위원회]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금융결제망을 핀테크 기업과 은행 간에 전면 개방해 국민들이 간편 앱 하나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하겠다”


최종구 금융위원회장은 2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금융혁신을 위한 금융지주회장 간담회’는 금융회사 글로벌 핀테크 경쟁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현장 간담회 결과 주요은행지주 회장들은 특히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에 필요성과 공감을 표명해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을 펴나가기로 했다.


최종구 위원장은 “앞으로 핀테크 기업에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금융인프라 개방과 유니콘 핀테크 육성을 위한 투자 및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요 은행지주회장 및 은행연합회장이 참석했으며,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과 혁신 촉진을 위한 핀테크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금융그룹 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구했다.


주요 논의내용의 쟁점은 ‘오픈 API’ 개방·은행들만 쓰던 ‘결제망’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에 은행연합회가 먼저 글로벌 금융그룹들의 디지털 주도권 확보경쟁과 국내 금융권의 대응동향 등을 소개했다.


은행연은 “핀테크와의 협업, 이를 통한 금융회사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규제완화가 선행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서 주요 은행지주회장들은 ‘금융결제 인프라 혁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은행지주회장들은 글로벌 금융플랫폼 경쟁 현실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정책방향에 대해 적극적인 공감을 표명했다.


이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금융결제 분야 혁신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에 적극 공감하며 선도적으로 지원할 것을 밝혔다. 조용병 신한금융회장도 핀테크 기업과의 혁신금융서비스 공동참여 계획과 ‘혁신성장 프로젝트’통한 4년간 1조7000억원 투자계획을 언급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오픈 API', 클라우드 지원 등 테스트베드센터 조성계획은 물론 3년간 약 3조원 규모의 직접투자 계획 등도 밝혔다. 나머지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은 올해를 DGB디지털 혁신이라 부르고 중장기 로드맵 수립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했다.


김지완 BNK금융지주 회장도 핀테크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지역상생 발전에 힘쓰고 있음은 물론, 특히 인재양성·비즈니스 협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한 JB회장은 전통적 금융산업의 틀을 넘어 데이터를 활용한 비대면 영업채널 확장 등을 소개했다.


끝으로 김도진 IBK기업은행장은 IBK핀테크 드림랩, 창공 등을 소개하며 공공기관까지 클라우드 활용 확대가 적용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권대영 금융위원회 금융혁신기획단장은 그간의 ‘핀테크 활성화를 통한 금융혁신 추진전략’을 설명하고, 정부와 금융권의 공동 노력을 강조했다.


권 기획단장은 “앞으로 공동 결제시스템(오픈뱅킹)을 구축해 핀테크 기업이 현행 API 이용 수수료보다 90% 이상 낮은 비용으로 금융결제망을 이용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은행 역시도 다른 은행 계좌를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체·송급 업무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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