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 사칭 스미싱 사기, “인공지능(AI)이 잡는다“
금융감독원, 사기 스팸 문자메세지 판별 ‘AI 알고리즘’ 개발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8-11-20 17:55:26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 안녕하십니까, KB국민은행 지원센터입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측 정부지원자금 상담차 연락드렸습니다. 대환대출/생활, 사업자금, 신용상에 문제 없으면 연금리 3%~6%내 저금리 마이너스대출발급 접수신청이 가능합니다.
최근 ‘금융기관 사칭 저금리 대출 안내’ 등 문자 메시지를 발송해 소비자를 현혹하는 사례가 늘고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이 이러한 사기문자를 사전에 잡아낼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 서비스를 개발했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소비자에게 선입금을 요구하는 방식의 스미싱 피해를 막고자 KB국민은행·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으로 스미싱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개인 정보 이용 사기)의 합성어다. 휴대전화 문자로 인터넷 주소를 보내고 이용자가 클릭해서 접속하면 악성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정보를 빼내거나 상대방을 속여 돈을 가로채는 금융 사기다.
금감원은 이 알고리즘을 개발하기 위해 아마존웹서비스와 협업팀을 구성해 약 8개월간의 공동 연구와 파일럿 테스트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알고리즘은 오는 29일 공개되며, 금융회사, 핀테크 기업 등에 무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이에 앞으로 스미싱 판별 AI를 활용한 스미싱 차단 애플리케이션(앱)을 스마트폰에 깔면 AI가 스미싱 사기로 의심되는 문자메시지에는 경고 표시를 해 이용자가 주의할 수 있게 도와줄 전망이다.
금감원은 향후 전화번호 비교·분석 등으로 스미싱을 판별하는 등 다양한 AI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신·변종 전자 금융사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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