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노조, 대규모 구조조정 반발...무기한 철야농성 돌입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8-11-20 18:05:13
[토요경제=문혜원 기자]미래에셋대우 노조가 사측의 점포 통폐합을 통한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에 강력하게 반발해 무기한 철야농성을 돌입한다.
20일 미래에셋대우 노동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2016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과 합병 당시 박현주 회장은 250여 개 점포 수를 가져야 한다며 자신이 경영하는 한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공언했다”며 “그러나 단체교섭 중 ‘지점 통폐합’을 통해 30%의 점포를 감축하겠다고 밝히며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점포 통폐합 정책은 본사조직 개편과 슬림화로 질 것이고 저성과자 양성과 원격지 발령, 직무변경 등으로 이어져 결국 비자발적인 퇴사를 유도하며 실질적으로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는 것”이라며 "이것이 박현주 식 구조조정의 실체'라고 비판했다.
이어 "합병후 2년여가 지난 지금까지 노동조합은 회사와 직원이 함께 상생하는 밑그림을 그리며 회사를 이해하고자 했으나, 지금 이 순간 우리에게 남은 것이라곤 회사의 강요와 노동자의 희생 뿐"이라며 "이에 노동조합은 금일 새벽 4시부터 철야농성을 시작으로 투쟁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이날 오전 오전 8시 30분 본사 센터원 앞에서 미래에셋대우노동조합 전임 간부와 중앙집행위원,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각 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점통폐합 철회 및 임단투승리를 위한 투쟁선포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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