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한명숙, 곽영욱 인사청탁 안했다"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3-26 14:00:42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26일 "한명숙 전 총리가 자신에게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에 대한 인사청탁을 한 적 없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김형두)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대표는 "한 전 총리가 곽 전 사장을 석탄공사 사장 등에 추천해 달라고 한 적 있느냐"는 취지의 검찰 질문에 "없다"고 답했다.
또한 "오찬 때 한 전 총리에게 곽 전 사장을 석탄공사 사장으로 추천한 사실을 언급했느냐"는 검찰의 질문에도 "없다"고 답했다. 아울러 "곽 전 사장에게 석탄공사 사장으로 추천했었던 일을 언급한 적도 없다"고 명확히 밝혔따.
다만 "오찬 참석 전에 강동석 전 장관과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참석한다는 것을 몰랐다"면서도 "모르는 사람과 점심을 먹을 수도 있는 일 아니냐"며 '당혹스럽거나 하지는 않았느냐'고 묻는 검찰에 "그렇지 않았다"는 취지로 답했다.
정 대표는 2002년 12월20일 퇴임을 앞둔 산업자원부 장관 신분으로 5만달러 돈봉투가 오고간 의혹을 사고 있는 총리공관 오찬에 참석한 바 있다.
정 대표는 산업자원부 장관 퇴임 전 한 전 총리로부터 곽 전 사장을 한국석탄공사 신임사장에 임명하는 것을 놓고 인사청탁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정 대표는 법정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 전 총리가 결백하다 믿고 있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법정에서는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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