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억류 4명 사실관계 통보 강력 촉구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3-26 11:42:13

북한이 지난달 26일 불법입국한 우리 국민 4명을 억류·조사 중이라고 밝힌 지 26일로 1개월이 된 가운데, 정부는 이날 북한에 사실관계 확인을 거듭 촉구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다시 한 번 우리 국민의 신원사항과 현재 상황 등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하루빨리 우리측에 통보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일 개성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에서 억류자 4명의 신원 확인을 요청했지만 북한은 "해당 기관에서 조사 중으로 다소 시일이 걸리며 최종 확인되면 남측에 정식 통지해주겠다"고 밝혔었다.

그러나 북한은 현재까지 이들의 신원에 대한 어떤 정보도 우리 정부에 제공하지 않고 있다.

정부는 가족 제보를 중심으로 억류자에 대한 자체 신원 파악에 나섰지만 결과는 미흡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 개성공단에 억류된 현대아산 근로자 유성진씨 때와 같은 사건의 장기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이들의 억류 문제를 또 다시 남북관계의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특히 6자회담 재개를 앞두고 국제사회와 남측에 적극적인 대화를 촉구하는 압박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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