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택 "심대평黨 합당, 너무 앞서나간 이야기"
토요경제
webmaster@sateconomy.com | 2010-03-26 09:28:30
이규택 미래희망연대 대표는 심대평 의원이 창당한 국민중심연합과의 합당과 관련, 26일 "솔직한 말로 너무 앞서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 최영주의 전망대'에 출연, "(2달 전에 논의가 있었지만) 3월 초 한나라당과 합당 이야기가 나와서 양쪽 간에 이야기가 중단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가 2달 전에 심대평 대표를 영입하자는 이야기를 했고, 접촉했더니 본인이 고사하면서 '영입보다는 당을 하나 만들어서 합당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고 했다"며 "합당을 해서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이야기는 오갔지만 합의서나 합당서 같은 것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희망연대가 전날(25일) 최고위원 및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다음달 2일 전당대회를 열어 한나라당과의 합당을 추진키로 한 것과 관련, "내가 당 대표인데 나에게 연락도 안 왔다"며 "자기들끼리 이뤄진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한나라당 합당 문제도 솔직히 나와 전혀 논의된 바가 없고, 어느 날 갑자기 합당을 선언해 내가 반발을 한 것"이라며 "또 신당과의 합당논의도 서로 공감대만 형성된 상태인데 무슨 마치 합당을…"이라고 말끝을 흐렸다.
그는 전대 참석 여부와 관련, "그런 굴욕적 합당에는 반대하기 때문에 아마 가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분당까지는 생각하지 않고 있는데, 일부 지도부는 갈지 몰라도 많은 당원과 선거 출마자들은 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과의 당 대 당 합당이 이뤄질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는 "그런 상황이 오면 심대평 대표의 신당보다도 우리의 위치를 어떻게 정리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자리매김이 더 중요하다"며 "우리 나름대로의 독자노선으로 다시 또 당을 만들지의 문제는 그때 가봐야겠다"고 답했다.
이 대표는 "한나라당과의 합당이 당론으로 정해지면 제명 아니면 탈당을 각오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는 "같이 갈 수 없으면 그렇게 해야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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