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1Q 순익 8700억 달성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익 2조원대…BCC매각 일회성 요인도

이경화

icekhl@daum.net | 2017-04-20 16:57:26


▲ KB국민은행 본점. <사진=KB국민은행>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KB금융지주가 1분기 8700억 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렸다.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시중 금리 상승으로 이자이익이 늘어났고 통합 KB증권과의 시너지로 수수료 수익이 증가한 덕분이다.

KB금융지주는 20일 1분기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87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 5450억 원에 비해 59.7% 증가한 수준이다. 전분기(2016년 4분기) 4539억 원에 비해서는 91.7% 늘어난 규모다. 2008년 KB금융지주 설립 이래 최대 규모다.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그룹과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이 각각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 0.05%포인트 상승하면서 순이자이익 1조7264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수치다. 수수료 이익은 52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4% 늘었다. 통합 KB증권과 연계 영업 강화로 신탁·펀드·방카슈랑스 등 판매가 늘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1분기 총영업이익은 2조3089억 원을 기록했다. 2012년 2분기 2조991억 원을 기록한 이후 거의 5년 만에 다시 2조 원대를 회복했다. 지난해 말 대규모 명예퇴직을 통해 구조조정을 진행한 결과 일반관리비는 전분기에 비해 44.7% 줄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대우조선해양 관련 충당금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2% 늘어난 2549억 원으로 집계됐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연초 출범한 KB증권이 은행과의 연계영업을 확대하며 고무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고 그룹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관련 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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