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 ‘여성특화제품’ 경쟁

이경화

icekhl@sateconomy.co.kr | 2018-03-23 14:11:34

▲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대약품, 대웅제약, 동국제약 제품. <사진=각사>

[토요경제=이경화 기자] 제약회사들이 여성 특화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반응이 좋은 제품군을 확장하거나 여성 질환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현대약품은 탈모약, 사전 피임약 등 다양한 여성 맞춤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의 ‘마이녹실3%’는 여성형 탈모증 환자를 위한 제품으로, 자사의 대표적인 탈모치료제인 마이녹실 시리즈 중 하나다.

이 제품은 ‘마이녹실 5%’에 비해 미녹시딜(성분명) 함유량을 줄여 자극을 완화했으며, 패키지 또한 핑크 컬러로 제작했다.

또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를 최저 수준으로 낮춘 사전 피임약 ‘라니아정’을 통해 20~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피임약 시장 공략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약품은 최근 라니아 라이징 스타를 선정해 피임약에 관한 정보를 카드뉴스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제작,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마케팅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큐’를 내세워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훼라민큐는 서양승마(블랙코호시)와 항우울증 약효군의 세인트존스워트의 복합성분을 주원료로 한 제품으로, 갱년기에 나타나는 신체적, 심리적 증상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주는 생약 성분의 치료제다.

동국제약은 갱년기 질환 정보를 제공하면서 갱년기를 극복하고 위한 플라워 클래스, 커피 클래스, 쿠킹 클래스 등 원데이 강좌를 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액상형 진통제 ‘이지엔6’ 시리즈를 세분화, 여성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이지엔6 애니’와 ‘이지엔6 이브’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성분인 이부프로펜을 함유하고 있는 제품이며, 이 중 ‘이지엔6 이브’는 생리통 완화에 도움을 주는 파마브롬 성분도 포함돼 있다.

대웅제약은 대학생 서포터즈를 통해 이지엔6를 알리는 한편, ‘생리통엔 이젠, 이지엔6’라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이는 등 여성용 진통제 시장에서 ‘이지엔6’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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