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기관 가계대출 6월말 814조원...3년간 30% ↑
CEO스코어 분석, 보험이 가계대출 비중 55% 최고..은행·저축은행은 40%
문혜원
maya@sateconomy.co.kr | 2018-10-31 10:43:17
[토요경제=문혜원 기자]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금 잔액이 6월말 현재 814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가구당 평균 4000만 원 넘는 꼴로 최근 3년 동안 30% 이상 급증했다.
31일 CEO스코어(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가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중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 사의 지난 6월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총 813조5449억원으로 조사됐다.
3년 반 전인 2014년 말과 비교하면 31.6%(195조2887억원) 급증한 금액이다. 총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3.2%에서 45.0%로 1.8%포인트 높아졌다. 잔액 기준으로는 1년 10개월 동안 꾸준히 올랐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이 672조6754억원으로 82.7%를 차지했으며, 보험 118조5393억원(14.6%), 저축은행 22조3302억원(2.7%) 순이었다. 은행권에서는 KB국민은행 가계대출이 133조66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우리은행(108조247억원), KEB하나은행(102조6759억원), 신한은행(101조7128억원) 등 나머지 4대 은행도 모두 100조원을 넘겼다. 우리은행은 2014년 말에 비해 가계대출을 가장 많이 늘렸으며, 금액은 28조6453억원(36.1%) 증가했다.
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34조8909억원), 삼성화재(12조8796억원), 한화생명(12조3665억원) 등의 순이었고, 저축은행으로는 OK저축은행이 2조563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총 대출금에서 가계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보험이 55.1%로 최고였다.
은행과 저축은행은 각각 43.7%와 40.4%로 조사됐다. 생명보험업계에서 라이나생명 등 4곳은 가계대출 비중이 100%였다.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은 가계대출이 각각 6조860억원과 1조1307억원이었으나,
지난 2014년 말과 비교가 불가능해 이번 집계에서는 제외했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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