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현대차그룹 ‘현대글로비스’ 전격 세무조사
현대차그룹 정면 조준 일감몰아주기 제재...전방위 압박 수순?
이완재
puryeon@naver.com | 2013-10-08 16:59:54
8일 국세청 및 한 언론에 따르면 국세청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지난 달 중순부터 현대글로비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앞서 국세청은 글로비스와 비슷한 시기에 현대차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 한 바 있어 현대차 계열사에 대한 전방위적인 압박에 들어간 상태다.
글로비스는 앞서 지난 2007년에 비자금 사태로 한차례 국세청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국세청의 글로비스에 대한 6년만의 세무조사는 일감몰아주기 혐의를 포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는 이번 글로비스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기세무조사로 보는 가운데 박근혜 정부가 경제민주화의 일환으로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위해 현대차 그룹에 대한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라는 분위기다.
한편 글로비스는 현대차 그룹의 육상·해상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계열사로 현대글로비스의 지분 구조는 정몽구 회장이 11.51%,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31.88%를 보유해 오너 일가가 50% 가까운 지분을 보유중이다.
작년 매출액은 9조2728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229억원을 나타냈다. 이중 계열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7조5948억원으로 나타나 전체 매출중 80%를 차지하고 있다. 해외 매출액 중 90% 넘게는 해외 계열사를 통해 매출이 일어나고 있는 회사다.
업계 안팎으로 현재 현대자동차가 세무조사를 받고있는 가운데 현대글로비스마저 세무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현대차그룹내 전 계열사로 확대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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